▲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11월9일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경고 파업 불참을 선언했다.
9일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관계자는 “전날 최종 교섭이 결렬된 이후 긴급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공지에서도 파업 불참을 알렸다.
통합노조는 조합원 대상 공지문에서 “전 조합원은 정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9일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8일 서울교통공사와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총파업을 예고한바 있다.
다만 이날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파업 불참을 선언하면서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서울지하철 ‘경고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만 참여하게 됐다.
통합노조는 “향후 노사협의 재개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