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11-09 08:4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와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8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미국 발전사업의 동반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각사는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사이 시너지를 높여 개발단계부터 건설·운영 등 사업 모든 영역에 걸쳐 역량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시공)분야, 한국중부발전은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는 유관기관과 협력 및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자금지원 등을 맡는다. 

현대건설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의 459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MW)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160MW)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국 신규 발전설비 가운데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기준 46%로 10년 전 15%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내 운영되고 있는 태양광 용량은 153GW(기가와트)로 2028년에는 375GW, 2050년 157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거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을 포함한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에너지 기술개발과 실증에 적극 참여하며 에너지 전환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탄소중립 생태계를 이끌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