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적으로 빈대가 퍼졌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29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경농 주식은 전날보다 29.94%(2880원) 급등한 1만2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빈대가 국내에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 입구에 부착된 안내문. <연합뉴스> |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91%(280원) 높은 9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질병관리청이 대체 살충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농이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같은 시각 빈대 관련 테마주 주가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동성제약(8.45%), 코스닥시장에서 경남제약(25.23%) 등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움직이고 있다. 전날 질병관리청은 서울 용산구에서 방역전문가, 해충 방역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빈대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질병청은 그 동안 박멸에 사용했던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여 대체 살충제에 대한 검토를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