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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하이닉스 3분기 의미있는 적자폭 축소, 재무 안정성 회복 예상”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11-06 16: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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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제품경쟁력에 힘받아 중장기적으로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업신용평가 업체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6일 리포트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게의 적극적 감산을 통한 업황 반등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제품경쟁력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빠르게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되고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신평 “SK하이닉스 3분기 의미있는 적자폭 축소, 재무 안정성 회복 예상”
▲ 한신평이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을 놓고 의미있는 적자폭 축소라고 바라봤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는 2023년 3분기 매출 9조1천억 원, 영업손실 1조8천억 원을 봤다. 올해 2분기보다 매출은 24.1% 증가했고 1조1천억 원 적자를 축소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와 DDR5 D램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D램 부문의 흑자전환을 이룬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바라봤다.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감산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2분기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쳐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 등 제품 경쟁력이 강화돼 경쟁사보다 빠른 실적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에 더해 미국 정부의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정에 따라 중국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축소된 긍정적 상황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2023년 10월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가지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체에 대해서 VEU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증된 최종사용자란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게만 지정된 품목의 수출을 허용하는 포괄적 허가방식이다.

VEU에 포함되면 사안별로 별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수출통제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된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의 향후 신용도와 관련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게의 감산 기조 유지 여부, 이스라엘 사태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 SK하이닉스의 보수적 재무정책 유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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