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지역 시장을 직접 찾아 상생금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행장은 지난 4일 임원진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권을 살핀 뒤 황선탁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을 만나 상권 활성화 협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고 대구은행 측이 5일 전했다.
▲ 황병우 대구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4일 대구은행 임원진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연합회 인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GB대구은행 > |
황 행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며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나온 건의사항을 토대로 서민금융상품 추가금리인하 등과 같은 금융지원뿐 아니라 소상공인 맞춤형 경영컨설팅 확대 등 비금융적 지원책 등을 마련한다.
서문시장을 필두로 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 영업현장을 찾아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방안을 검토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힘쓰겠다는 뜻도 전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초부터 상생금융방안을 내놓고 이를 실천해 오고 있다.
1월에는 67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내놨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DGB혁신금융컨설팅센터 소호컨설팅팀에서 경영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리인하를 적용하는 SOS(SOho Succe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햇살론뱅크 신규고객에는 올해 말까지 1% 금리를 내려 주는 등 추가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