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이승용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6-08-31 09: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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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정철길은 195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석유공사 종합기획부에 입사한 뒤 석유개발사업부를 거쳐 원유 Traiding 기획팀 팀장을 지냈다.
SK구조조정추진본부에서 인력팀 팀장과 SK경제경영연구소 경영연구실 실장을 맡으며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SKC&C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지원부문 부문장을 지내다 IT Service사업 총괄사장을 역임한 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6년말까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SK그룹에서 구조조정 전문가, 윤리경영의 전도사란 평가를 듣는다.
SK이노베이션이 2014년 영업손실 2241억 원을 기록하며 37년 만에 적자를 내자 SK그룹은 정철길을 소방수로 내세웠다.
SKC&C 사장 시절 위기관리를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올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정철길은 사장에 취임한 이후 SKC&C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약 1.5배로 키웠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CEO 선임안을 의결하며 “정 사장이 적극적 위기관리와 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에 임명되자 세세한 비용절감을 지시하고 곧바로 자산매각과 희망퇴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2015년 SK이노베이션은 3년 만에 정유업계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며 내수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이 2016년 2분기에 매출 10조2802억 원, 영업이익 1조1195억 원을 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이다.
2014년 말 7조8542억 원에 이르던 순차입금 규모도 2016년 2분기 말 기준 1조3989억 원으로 줄였다. 1년 반 동안 6조4553억 원가량 줄인 셈이다.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윤리경영을 본인이 직접 행동으로 옮겨 윤리경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모교 부산대학교에서 음악회 후원을 요청하는 공문이 왔을때 그는 회사 차원에서 어떤 후원요청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지키며 거절했다. 대신 본인 사재를 출연해 음악회 행사를 후원했다.
2014년 2월부터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SK그룹에 윤리 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직접 일선에서 직원을 다독이는 등 스킨십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했다. 품의서와 통보서를 폐지하고 모든 소통은 이메일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출장을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작성했던 ‘출장품의서’와 출장 복귀 뒤 의무적으로 작성해온 ‘출장보고서’도 전면 폐지했다. 7월부터 라운드 티셔츠를 포함한 단정한 셔츠, 반바지도 업무용 복장으로 인정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9월 대한석유공사 종합기획부에 입사했다.
1986년 8월 유공 석유개발사업부를 거쳐 1993년 1월 원유 Trading기획팀 팀장을 지냈고 1994년 11월부터 SK경영기획실에서 부장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1998년 12월 SK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담당, 2000년 1월 SK구조조정추진본부 인력팀 팀장을 맡으며 SK의 구조조정에 깊이 관여했다.
2004년 3월 SK경제경영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경영연구실 실장을 지냈다.
2008년 1월 SKC&C로 옮겨 경영지원부문 부문장을 맡은 뒤 공공/금융사업부문에서 부문장도 지냈다.
2010년 1월 SKC&C IT Service사업의 총괄 사장직을 맡았다. 이후 2011년 1월 SKC&C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1월부터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SK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 학력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이지영씨다.
◆ 상훈
2011년 자랑스런 부산대인상을 받았다.
2009년 우정사업본부에서 경영합리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상훈
2011년 자랑스런 부산대인상을 받았다.
2009년 우정사업본부에서 경영합리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어록
“전기차 시장을 마라톤으로 보면 보면 이제 1km도 채 달리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현재는 ‘누가 먼저 뛰기 시작했느냐’ 정도의 문제일 뿐이며 누가 끝까지 시장을 주도하면서 1등을 차지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2016/04/20,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제상황이 힘들다. 거듭 되는 불황에 구조조정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짧은 호황과 긴 불황이 번갈아 오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선제적 변화가 필요하다.올해 안에 고부가가치 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신규 글로벌 파트너링과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킬 계획” (2016/04/20,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기업가치 30조원을 향해 가는 구조 혁신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화학회사로 도약할 것” (2016/04/18,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제9차 정기주주총회에서)
“SK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 성과로 꼽히는 '중한석화'와 같은 성공 모델을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해당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나 합작사업에 나서달라.” (2016/02/04,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상하이 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 이상의 에너지·화학 분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영업이익 1~2조 원 수준에 자족해서는 안된다.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매년 3~5조원 수준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 (2016/01/07, 계열사 임원들과 가진 워크숍자리에서)
"올해를 기업가치 30조로 향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 (2016/01/04, 신년사에서)
“우리 회사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업계에 불어닥친 겨울폭풍과 같은 위기를 이겨내려면 자체 기술력으로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 (2015/11/11,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로지 30주년 기념식에서)
“우선 투자가 시급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중인 공장의 장비투자와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에 46조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계3위 그룹으로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대규모 미래 투자를 선도해 나가겠다.” (2015/08/17, 최태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고 개최한 ‘확대 경영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은 여러 차례의 위기를 극복해 낸 역량과 경험, 그리고 강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구성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이 절호의 좋은 위기를 축복받은 기회로 반드시 만들어 가자.” (2015/01/02,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취임하며)
“매출을 창출하고 이익을 올리는 것은 기업의 마땅한 경제적 본분이지만 이런 점만 추구한다면 건강한 기업이라 할 수 없다. 기업 역시 이 사회의 시민으로써 마땅히 기여해야 할 사회적 의무를 감당해나갈 때 그 기업은 비로소 지속가능한 기업이 된다.” (2013/10/15, 다우존스가 진행하는 시상식에서 SKC&C가 최우수기업상을 받고)
“생각의 틀을 깨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앞서 준비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면 분명히 글로벌 시장도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다.” (2012/04/03, 글로벌 성장비전 설명회에서)
“지난해 국내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심화하는 속에서도 성장과 수익 모두에서 획기적으로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변화가 절실하다.” (2011/01/03, SKC&C 신년사에서)
◆ 평가
SK그룹에서 구조조정 전문가, 윤리경영의 전도사란 평가를 듣는다.
SK이노베이션이 2014년 영업손실 2241억 원을 기록하며 37년 만에 적자를 내자 SK그룹은 정철길을 소방수로 내세웠다.
SKC&C 사장 시절 위기관리를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올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정철길은 사장에 취임한 이후 SKC&C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약 1.5배로 키웠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CEO 선임안을 의결하며 “정 사장이 적극적 위기관리와 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에 임명되자 세세한 비용절감을 지시하고 곧바로 자산매각과 희망퇴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2015년 SK이노베이션은 3년 만에 정유업계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며 내수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이 2016년 2분기에 매출 10조2802억 원, 영업이익 1조1195억 원을 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이다.
2014년 말 7조8542억 원에 이르던 순차입금 규모도 2016년 2분기 말 기준 1조3989억 원으로 줄였다. 1년 반 동안 6조4553억 원가량 줄인 셈이다.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윤리경영을 본인이 직접 행동으로 옮겨 윤리경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모교 부산대학교에서 음악회 후원을 요청하는 공문이 왔을때 그는 회사 차원에서 어떤 후원요청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지키며 거절했다. 대신 본인 사재를 출연해 음악회 행사를 후원했다.
2014년 2월부터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SK그룹에 윤리 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직접 일선에서 직원을 다독이는 등 스킨십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했다. 품의서와 통보서를 폐지하고 모든 소통은 이메일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출장을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작성했던 ‘출장품의서’와 출장 복귀 뒤 의무적으로 작성해온 ‘출장보고서’도 전면 폐지했다. 7월부터 라운드 티셔츠를 포함한 단정한 셔츠, 반바지도 업무용 복장으로 인정했다.
◆ 기타
SKC&C에서 2014년 보수로 총 13억2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6억3900만 원이었고 상여는 6억8900만 원이었다.
2015년 SK이노베이션에서 5억16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SK이노베이션에서 야근문화를 부활해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2016년부터 “적당히 쉬어야 창의성이 높아지고 또 건강해야 일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올해 안에 꼭 휴가, 건강검진, 자원봉사 3가지는 실행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솔선수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2016년 2주 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