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협력 MOU, "풍력업계 이끄는 기업 도약"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10-31 10:01: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을지로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협력 MOU, "풍력업계 이끄는 기업 도약"
▲ 30일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 협업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 태스크포스(TFT)를 신설해 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 영월 풍력발전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고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을 포함한 다수의 육상·해상풍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기자재생산, 그린수소 생산까지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사인 SK오션플랜트를 자회사로 두고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에 3.8GW(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월 한국풍력산업협회 신임회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해상풍력은 고난도 해상공사가 수행되고 주기기·하부기초 등 제작과 설치 선박 투입이 적기에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해상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기초 제작업체 보유 및 해상풍력 전용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협업하여 시너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목표가 설정돼 다수의 해상풍력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양사 협업을 통해 풍력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이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1.1%, 정당지지 민주 38.2% 국힘 36.9% 김대철 기자
대우건설 국내외 고개 숙인 수주실적, 백정완 하반기 열쇠 '7월 이벤트' 주목 김홍준 기자
삼성 '갤럭시 링' 선발주자와 경쟁 불필요, “오우라 링 사용자 95% 아이폰 써”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