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모든 구성원 참여한 첫 직선제 총장, 일처리 대범하고 추진력 강해 [2023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3-10-3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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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장윤금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다.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이 직접 선출한 최초의 직선제 총장이다.

1961년에 태어났다.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에서 문헌정보학 석사학위를,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문헌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2022년부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디지털 융합, 창업인큐베이터, ESG를 통해 대학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능력과 정서적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업무 처리가 대범하고 책임감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023년 8월25일 개최된 2022학년도 후기 학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숙명여대>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장 선출
장윤금은 사립대학 총장들의 협의체를 이끌며 사학의 생존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023년 1월31일에 2023년 상반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4대 회장으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이다.

협의회는 전국 4년제 사립대학 152개교 총장들로 구성된 사립대총장협의체다. 사립대학 간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사립대학 교육의 건전하고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 고등교육은 사학 의존도가 높은 만큼 사립대학의 기여도가 적지 않다. 하지만 15년간 계속된 등록금 동결과 각종 규제로 재정난과 학사운영에서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입학자원 부족으로 생존전략에 대한 요구도 크다.

장윤금은 협의회를 이끌며 대학 간 교류와 협력 사업과 함께 ▲사립대 교육제도 개선 ▲사립대 자율성 강화 ▲사립대 재정확충 등과 관련 공동협의, 대책방안 수립 및 건의, 정책시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윤금은 회장 취임 당시 정부에 획일적이고 규제 중심적인 등록금 정책의 개선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동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대학들에만 국가장학금(II)를 지원하는 연계방식을 폐지하고 법정 인상 상한선까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올릴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장윤금은 특히 사립대 스스로 학사 운영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 입학자원을 성인 학습자로 확대하고 우수 외국학생 유치, 융합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한 학제 개편 등을 사립대 혁신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LINC3.0, SW중심대학사업 등 주요 정부사업에 뽑혀
장윤금은 대학교육체계 혁신에 동력이 돼줄 주요 정부재정지원 사업 선정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힘을 받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2년 4월 교육부 주관으로 대학-산업계 간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됐다.

선정 유형은 협력기반 구축형이다. 산학협력 기반 조성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강화를 목표로 한다. 여자대학로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연간 약 20억 원씩 6년간 총 12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숙명여대는 이번 사업 수주로 BEST(Bio Health, Environment·Energy, Smart city, DigiTal humanity) TUNE UP 산학연 협력 선도 모델을 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 및 융·복합 교육과정 활성화 ▲바이오·헬스, 환경·에너지 분야 ICC(기업협업센터) 운영을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 ▲창업 친화적 생태계 구축 ▲지역-권역-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산학연 공유·협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2년 같은 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역시 여대로선 유일하게 선정대학 명단에 올랐다. 이를 통해 8년간 15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SW중심대학 사업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선정으로 숙대는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재학생 SW역량 강화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숙대는 ‘기술과 사회혁신이 만나는 Human-Centric 디지털 혁신 플랫폼’ 대학을 목표로 모든 전공에 걸쳐서 SW 관련 교육과정 확대 및 강화에 나섰다.

공대 설립 6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특히 학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023년 4월11일 1학기 중간고사 아침밥 행사에서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등교한 학생들을 위해 1천 명분의 컵밥과 간식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숙명여대>

△디지털-인문 융합연구 교육의 구심점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개소
장윤금이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대학의 비전을 실현할 핵심공간을 오픈했다.

숙명여대 디지털휴머니티센터가 2022년 2월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디지털-인문학 융합연구 및 교육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센터에선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제 간 연구 수행도 진행한다.

총장 직속 기구로 설치된 센터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융합연구와 창업 등에 경험을 갖춘 국내외 저명 자문단을 구성해 디지털 융복합교육의 선도적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앞으로 ▲ICT를 활용한 학제 간 연구 과제 선정 및 융합 연구 수행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뉴노멀 시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 개설 및 운영 ▲인문학-디지털 융합 협업을 위한 교수 및 학생 연결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향후 소프트웨어중심 교육과 ICT 융합 교육·연구 성과를 통합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초대 센터장은 소프트웨어학부 이기용 교수가 맡았다.

△미국 메사추세츠 의대와 공동연구, 존스홉킨스대학과 교류 추진
장윤금은 미국 의대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숙명여대가 국내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우수 인재 배출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윤금은 2022년 10월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교(UMASS) 의과대학을 방문하고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메사추세츠주립의대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사추세츠주립의대는 근골격계 질환의 차세대 치료제인 유전자세포치료연구의 세계적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특히 난치성 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센터장 광핑 가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유전자 치료 전달체 AAV(adeno-associated virus, 아데노-연관 바이러스)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는 환자 개인의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치료제가 만들어지는 자가유래 방식의 개인 맞춤형 치료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가 전략적으로 대규모 재원을 투자하고 있는 핵심 미래기술이지만 국내 대학에는 유전자세포치료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연구·교육을 위한 인적 교류 ▲상호 관심 분야에 관한 학술 교류 ▲산학협력 분야의 공동 연구와 국제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방중 단기교류 프로그램 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사추세츠주립의대의 기술과 숙명여대의 인력 및 자본을 결합한 형태의 학교기업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는 등 향후 미국 현지 회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공대와의 교류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숙명여대 보직교수단은 2022년 8월19일 존스홉킨스공대 베로니카 도나휴 학장과 만남을 갖고 양교 사이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여름 방문 프로그램인 Summer at Hopkins, 인턴십 프로그램,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인 Home to Hopkins 등 학생파견과 교환학생 교류 추진에 합의했다. 장기적으로 대학원까지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마련해 가기로 했다.

△북유럽·미주 글로벌 교류 확대
장윤금은 '숙명 2030비전' 실현을 위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글로벌 교류를 확장하고 심화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장윤금은 2022년 10월 3~18일 북유럽과 미주 지역 대학을 방문해 학술 및 학생교환 등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추진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네덜란드의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레이던대학교를 비롯해 핀란드의 창업중심 명문대학 알토대학교, 미국 아이비리그대학인 하버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등 주요 대학 11곳을 찾아 총장단 등 대학경영진들을 만났다.

특히 이번 방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글로벌 교류를 적극 확대하고 해외 선진대학의 우수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행보로 장윤금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특히 장윤금이 디지털휴머니티 융복합 연구, 학생 창업, 산학협력 등 중점 특화분야에서 글로벌 교류를 강화해 숙명여대의 발전 비전 실현에 힘을 싣는 기회가 됐다.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오른쪽)이 2023년 10월10일 학내 행정관에서 네슬레코리아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토마스 카소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 개원 20주년
프랑스 정통요리를 중심으로 제과, 제빵 등 국내 외식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르꼬르동 블루-숙명아카데미가 2022년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130년에 가까운 전통을 이어온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와 숙명여대가 손잡고 요식업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원한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는 5천여 명에 달하는 수료생을 배출하고 85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르꼬르동블루-숙명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전문 쉐프, 파티쉐뿐 아니라 메뉴 개발 담당 R&D 전문가, 메뉴와 음식을 제안하는 푸드 컨설턴트, 요리강사, 파티 플래너, 푸드 출판 에디터, 푸드 스타일리스트, 식자재 유통업, 콘텐츠 크리에이터, 음식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고급 호텔에서만 가능한 파인 다이닝에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으로 프랑스 요리를 자리잡게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통 기술부터 최신 트렌드 기술까지 요리기술 습득 외에도 기술에 기반이 되는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강생 개인이 프라이빗 메뉴와 레시피를 창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사업 기획, 개발, 운영, 수익관리 등에 이르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학생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업가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상 최초 직선제 총장
장윤금이 숙명여대 제20대 신임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2020년 7월16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장윤금을 신임 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20년 9월1일부터 4년이다.

취임식에서 장윤금은 세계를 품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확보, 숙명클라우드 캠퍼스 등을 기반으로 한 오픈 교육 시스템의 확대, 글로벌 숙명 캠퍼스 구축 등 3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앞서 2020년 6월22일 실시된 제20대 총장후보 1차 투표에서 장윤금, 문시연(프랑스 언어·문화학과), 강애진(영어영문학부), 유종숙(홍보광고학과) 교수 등 4명의 후보자 가운데 장윤금과 문시연 후보자가 1~2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상위 2명에 뽑힌 장윤금, 문시연 후보자 득표율이 각각 29.17%, 29.13%로 모두 과반을 넘지 못해 같은 달 26일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결과 장윤금가 1순위, 문시연 교수가 2순위 후보로 선출돼 이사회에 추천됐다.

이번 총장 선거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4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첫 번째 직선제 선거였다. 장윤금과 문시연 후보자는 각각 유효투표수 51.6%, 48.4%를 득표했다.

구성원의 선거투표 반영비율은 종전 교원 100%에서 교원 82%, 학생 7.5%, 직원 7.5.% 동문 3%로 변경돼 적용됐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06년 조선황실로부터 교지와 경비를 보조받아 명신여학교가 설립됐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설치된 최초의 대학이다.

1908년 명신고등여학교로, 1909년 숙명고등여학교로 개칭됐다.

1910년 제1회 졸업식이 개최됐다.

1911년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이름을 변경했다.

1912년 영친왕이 제공한 농경지 수익금으로 재단법인 숙명학원이 설립됐다.

1948년 숙명여자대학으로 승격했다.

1955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68년 김신조의 청와대 습격 미수사건 이후 국방부가 한강 이북의 방위선 구축을 목적으로 남현동 토지를 강제 점유했다. 이후 1975~1986년 네 차례에 걸쳐 전국 12개 시·군에 산재한 국방부 유휴지 188만4천제곱미터(57만여 평)로 환지받았다.

1988년 평생교육원을 설립했다.

1991년 영어영문학과 등 4개 학과에 야간학부를 설치했다

1999년 테솔대학원이 설치됐다.

2002년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가 개원했다.

2006년 창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0년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신설했다.

2017년 숙명 르네상스 선포식을 가졌고, 2021년 총장직속기구로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신설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023년 3월3일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미래 여성 창업가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숙명여대>
장윤금은 뉴노멀 시대로 대변되는 디지털·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숙명’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한 청사진으로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을 뼈대로 한 '숙명 2030 비전'을 선포했다.

장윤금은 숙명 2030 비전 수립을 위해 교수, 학생, 직원, 동문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의 비전 실현을 위해 장윤금이 제안한 3가지 혁신은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실천 혁신으로 구성됐다.

그러면서 인간중심의 디지털 학문을 다루는 디지털휴머니티를 대학의 핵심 어젠다로 봤다.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설립해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창의적 교과목 설치, 학제간 연구 수행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정보혁신처 신설을 통해 클라우드 캠퍼스 구현에 주력하고 있고 노멀 시대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 고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부의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를 디지털 인재 양성에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장윤금은 디지털과 인공지능이 사람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시대에 최고의 가치는 생각하는 힘과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재학 중 모든 학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스타트업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창업 아이디어 개발, 경진대회, 프로그램 등을 통한 창업 지원 시스템도 마련해 생각하는 힘을 단련시키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내공을 키워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ESG 실천 혁신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새시대 새가치로 주목받는 ESG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숙명캠퍼스, 시공간을 뛰어넘는 글로벌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긴 역사를 통해 작지만 단단하고 알찬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이란 이미지를 일궈냈으나 재정문제는 대학경영의 가장 큰 난제다.

학생자원 부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대학재정에도 불구하고 법인이 법정전입금을 거의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역할이 미비해 대학경영 차원에선 큰 부담이다.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확충이 미래를 생존을 결정하는 관건이다. 수익창출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최근 10~15년 동안 대통령이나 청와대 등에 인수위원장, 수석비서관, 비서관 등으로 총장, 교수가 임명되며 반짝 화제가 됐으나 모두 논란을 일으켰다.

법인의 부적정한 회계문제를 외부에 노출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학교법인이 커피숍에서 긴급이사회를 갖고 총장을 해임하는가 하면 총장은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들의 퇴진운동을 벌이면서 학내 갈등이 법정을 오가며 계속되는 보기 쉽지 않은 장면도 연출됐다.

권력다툼 과정에서 실추한 대학의 이미지 회복도 장윤금의 무거운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 평가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왼쪽 네 번째)이 2023년 3월3일 숙명여대 공식 캐릭터 '눈송이'와 함께 하는 개강맞이 인증샷 찍기 행사에 참여해 23학번 새내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장윤금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시절 외교부, 코이카, 교육부 등과 협력해 제3세계 여성들의 리더십과 IT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했다.

글로벌리더십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각국의 외교사절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등 세계화 역량 강화 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식정보와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로 무크와 같은 온라인교육 플랫폼에 일찍부터 참여를 서두르는 등 미래 대학교육혁신운동을 주도했다는 평가을 듣는다.

최초의 직선제 총장이라는 데 무게감을 갖고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총장 취임 후 전체 학과별 교수간담회를 일일히 가졌다.

총장 직무를 수행하는 데도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도 공감능력과 정서적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구성원이 원하는 바와 기대하는 바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파악해 그에 도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민주적 조직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지식정보 전문가답게 디지털정보혁신처를 설립해 만족도가 우수한 수업의 특징과 방식 등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함으로써 데이터에 입각한 교육과 행정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 처리에서 대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책임감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023년 10월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시지원자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처분
숙명여대에서 수시지원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023년 10월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2년 11월 경북대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신고 접수를 받아 조사한 결과 경북대 재학생 2명이 학교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학교, 대학 등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공격을 받은 기관 중 숙명여대가 포함됐다. 숙대의 경우 관리자 계정 취약점이 노출됐다. 접근권한 관리와 접근 통제 등 개인정보 보호법 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비밀번호 설정과 암호 알고리즘 설정에서 안전성 미비 등 고유식별정보의 처리 제한 위반에 신고 지연으로 유출신고 의무까지 위반했다.

정보위는 숙대에 3750만 원의 과징금과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앞서 2023년 6월29일 숙명여대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2015·2016·2018학년도 수시모집 일부 지원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비롯 출신고 교명, 수험번호, 지원 전형명, 지원 모집단위 등의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숙대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외부로의 2차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를 중심으로 늑장 사과와 대처에 비난의 목소리가 터졌다.

△국감 막판 종합감사에 증인 출석
장윤금은 2022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날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결론 지연 사유를 둘러싸고 위원들의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숙명여대는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2022년 2월 예비조사위원회 조사를 벌였으나 2023년 11월 현재 1년 반이 넘도록 본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윤금은 국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0월2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윤금에게 "예비조사기간 30일 본조사 90일 총 120일안에 끝내야 하는데 21개월이나 지났다. 숙대가 검증을 언제 종료할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숙대가 연구논문 검증할 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장윤금은 이에 대해 "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본조사위원회가 2022년 12월에 지연하겠다고 했고 2023년 3월에 다시 지연하겠다고 했다. 6월에는 일부 본조사위원이 사퇴해 새로 조사위원을 모시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 거부 논란을 따져물었다.

김영호 의원은 "10월11일 대학기관평가를 해서 출석이 어렵다고 했는데 오전에 평가위원들과 차담을 20분 나눴다고 전해들었다"며 "오후 2시엔 출석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고의 출석 회피논란을 지적했다.

장윤금은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으로선 일반재정지원, 국가장학금 등과 연관돼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평가와 관련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일들이 있어 늦게까지 평가인증 관련 일을 봤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숙대의 검증지연은 밝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눈치를 보는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 정치적 꿈이 커서 내년 총선에 여당 비례대표에 나온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이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장윤금은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 논문검증은 교육부 지침, 법원 판례, 대학사례 등에 따르면 검증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의원은 "교육부 지침에서 연구부정행위 판단시점을 해당 행위가 있었던 당시의 보편적 기준으로 판단하라고 하고 있다. 법원도 저작물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999년 작성논문은 지침, 판례, 대학사례 등에 따르면 각하사유 아니냐"고 물었다.

장윤금은 "엄중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총장은 결과 나온 후에만 사후보고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논문 본조사 결론 계속 미뤄
숙명여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논문 표절 의혹 판단을 계속 미루고 국감에서 이와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총장은 출석을 회피하고 있어 학계, 구성원은 물론 사회적 비판에 직면해 있다.

숙명여대는 2022년 2월 예비조사위원회 조사를 해놓고도 2023년 10월 현재 1년 반이 넘도록 본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장윤금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이유로 기재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증언을 거부하려 했다.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0월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관련 핵심 증인들이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증인이 궁색한 핑계로 국민의 부름을 무시하고 있다. 국회를 조롱하고 우롱하는 일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숙대 총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달라”고 교육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앞서 2022년 9월엔 보다 못한 숙명여대 재학생들이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조사를 학교 측에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언론에 따르면 숙명여대 학생들은 '김건희 여사 논문 심사 촉구 재학생 TF팀'을 구성해 입장문을 내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입장문에선 “숙명여대가 교육기관이자 학문의 장으로서 연구윤리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자보를 붙이고 “표절사건에 대해 앞장서 진실을 규명하고 입장을 밝혀 본교의 위상을 지켜야할 책임은 학교에 있다”면서 숙명여대의 무책임한 ‘지연’ 행태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표절률 48%의 석사논문을 인정하는 건 그간 성실하게 학문에 임해온 본교 동문에 대한 기만이자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졸업생으로 구성된 숙명민주동문회는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률을 조사한 결과 48.1~54.9%라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40% 이상 표절률을 보이는 논문의 학위를 유지하고 표절 심사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임을 지적했다. 학교엔 즉각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9월5일 숙명여대 축제인 청파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용산경찰서, 지역자율방범대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학내를 합동순찰하고 있다. <숙명여대>

△학내 예고살인 글에 불안감 고조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 공격 등을 예고하는 글들이 SNS에 올라오고 실제로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숙명여대 화장실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글을 올려 구성원들이 크게 동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3년 5월24일 경찰은 트위터에 ‘서울 숙명여대 화장실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했다.

이 남성은 2016년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낮 12시 숙명여대 화장실에서 막무가내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 예고글이 올라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내외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수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글을 올린 이가 특정되면서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이 남성을 입건해 글을 올린 이유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했다.

앞서 2017년 4월21일 동국대 사학과 학생이 숙명여대 과학관 건물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범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헌재 “블랙리스트는 위헌”, 블랙리스트 연루 숙대 교수들 해임
헌법재판소가 2020년 12월23일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특정 문화예술인이나 단체를 정부 지원 사업에서 배제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내렸다.

탄핵된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됐던 숙명여대 교수들도 학교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았다.

숙명여대는 2017년 12월 영문학부 김상률 교수와 경영학부 김소영 교수를 해임했다.

앞서 2017년 7월 1심에서 이들이 유죄를 선고받자 숙명여대는 직위를 해제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같은 해 11월엔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두 교수의 해임안을 의결했다.

김상률 교수는 2014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내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정부와 의견을 달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정부 보조금 지원을 막고 활동을 위축시킬 요량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지낸 김소영 교수 역시 같은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숙명여대 직원인사규정에 따르면 법을 위반하거나 학교의 명예·위신을 손상하면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징계를 할 수 있다.

김상률 교수는 특히 공연연출가 차은택씨의 외삼촌으로 차씨는 최순실씨와 함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비선실세로 꼽혔다.

김 교수의 청와대행엔 차씨가 배경이 됐으며 최순실씨가 갈취를 목적으로 설립했던 미르재단의 송혜진 이사가 국악방송 사장의 자리를 받으며 숙대 교수였던 자신의 후임으로 김 교수의 부인인 오모씨를 임용하도록 추천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됐다.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박영수 특검의 사임으로 재판이 지연되며 2023년 10월 현재 대법원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오른쪽)이 2023년 9월26일 교정공무원 퇴직 후 6년간 숙명여대 청소노동자로 일하고 받은 퇴직금의 절반인 500만 원을 학교에 기부한 임택섭씨와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법인전입금 미비, 대학 운영 기여도 낮아
숙명여대는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재무안전성도 낮으며 법인 책무성도 저조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학의 성장을 끌어올려줄 기반이 되어야 하는 재정 불안정은 숙대의 경우 법인의 역할 미비에서 온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알리미와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재무안정성 기준 중 하나인 숙명여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1.4%로 대학평균 54.0%에 비해 높다.

특히 법인책무성 지표인 법인전입금 비율은 2022년 0%였다. 법정부담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2년 법정부담금 기준은 63억 원이었으나 숙대 법인이 부담한 금액은 3200만 원에 그쳤다. 0.5%의 의무만 진 셈이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12.5%에 불과했다. 대학평균 88.7%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학교운영경비 부담율도 대학평균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숙대 법인의 학교운영경비 부담율은 21.5%, 대학평균은 109.4%다.

재정불안은 교육환경 악화와 직결됐다.

숙명여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교육비 환원율, 총 장학금 지원율 등이 모두 대학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81만1천 원으로 대학평균 1633만5천 원에 비해 152만원이 더 적다.

교육비 환원율도 낮다. 대학평균은 234.2%, 숙명여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180.9%에 머물렀다. 50%포인트 넘게 차이를 보였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다르지 않았다. 숙대의 총 장학금 지원율은 39.9%로 대학평균 48.6% 대비 9%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에 그쳤다.

숙대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학생정원 기준 2023년 30.04명으로 대학평균 23.39명 보다 28% 더 많다.

이렇다보니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도 55.1%로 대학평균 65.0% 대비 10%포인트 가량 낮다.

그러면서 등록금은 비쌌다. 2023년 기준 숙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813만7천 원으로 대학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대학평균은 678만3천원으로 이 보다 135만4천원이 더 비싸다. 숙대 학생들은 대학평균 대비 20%의 등록금을 더 내고 있다.

한편 2023년 숙명여대의 적립금은 1956억 원으로 전년보다 9억8천만 원 가량이 늘었다. 기부금은 77억 원으로 전년비 19억 원이 증가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023년 3월14일 학내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주최로 열린 '2023년도 한-아세안 협력사업 액션플랜 수립 워크숍'에서 ICT분야 여성인재 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숙명여대>
2004년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숙명리더십개발원 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생선발위원을 맡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으로 일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리더십교양교육원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비블리아학회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정책자문위원장, 한국도서관진흥휘원장, 국가기록관리위원을 맡았다.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드렉셀대학교 방문교수를 지냈다.

2019년부터 여성신문 AI 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이사로 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총장포럼 회장으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한-카자흐스탄 문화·예술·교육 소사이어티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 있다.

2022년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했다.

2023년부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84년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Indiana University-Bloomington)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상훈

2021년 제20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교육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어록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022년 10월25일 '2022학년도 2학기 중간고사 맞이 아침밥 배부 행사’를 갖고 학생들에게 컵밥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격려하고 있다. <숙명여대>
“인간 중심의 디지털 학문을 다루는 디지털휴머니티는 전 세계 대학의 핵심 어젠다이다. 우리는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 대학이 되기 위해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창의적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제간 연구도 수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내 중심부에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만들었다.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기도 했고, 제약사와 함께 의료 빅데이터 관련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2023/09/08,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디지털휴머니티 비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전체 대학의 85%가 사립대학이다. 고등교육의 많은 부분을 사립대학이 담당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사립대학의 안정성과 자율성은 아직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임기 동안 대학 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대학 자율화의 초석을 꼭 다지고 싶다. 혁신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 대학 내부적으로는 대학혁신을 위한 정책 도입 시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들이 아직 많고 외부적으로는 정부 지원 정책이나 방향 설정 등이 남아있다." (2023/04/12,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신임 회장 취임 후 한국대학신문과 가진 인터뷰 중에서 임기 내 목표를 묻는 질문을 받고)

"디지털휴머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디지털과 휴머니티 융합 연구·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지식을 나누고 협업하며 융복합 연구와 교육을 이어갈 것이다. 교내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의제와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가면서 디지털 융합교육과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2022/05/20, 창학 116주년 총장 기념사 가운데)

"뉴노멀 시대로 대변되는 디지털 ·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숙명’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오늘은 그 목표를 향한 청사진에 해당하는, '숙명 2030 비전,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을 선포한다. (중략) 115년 전 숙명의 선배들이 그랬듯이, 우리는 땅을 다지고 나무를 심고 키워 새로운 길을 만들 것이다. 숙명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세상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을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2021/05/21, 창학 115주년 총장 기념사 중에서)

"미래에는 전공지식이나 전문성, 학업성취도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포용력과 같은 소프트파워, 소프트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존 헤네시 전 스탠포드대 학교 총장은 그의 저서에서 로봇이나 앱은 할 수 없고 인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인간적 요소인 정서적 유대와 보살핌, 공감능력, 창의성 등을 미래 리더의 핵심소양으로 꼽은 바 있다. 이는 여성의 강점이기도 하다." (2021/04/26, 여성지 Queen과의 인터뷰 중에서 여성리더십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의 자부심인 학생들이 이러한 문명사적 전환점에서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초 역량과 전문성 뿐 아니라 공동체로서의 사명감을 품은 세계시민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문간 장벽을 낮추고, 창의적인 융복합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또한 인간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둔 공유, 공존, 협력의 공동체적 가치관 확립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전인교육의 틀을 확고히 하겠다." (2020/09/01, 취임사 중에서)

"교수는 강의를 하는 교수이기도 하고 강의는 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학습을 조력하는 코칭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새로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과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역할, 즉 캠퍼스가 포트폴리오가 되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2020/06/14, 여성신문과의 인터뷰 가운데 대학이 학생이 주체가 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Who Is ?]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왼쪽)이 2023년 3월31일 숙명여대를 비롯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등 서울 소재 5개 여자대학이 참여한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에서 대회 MVP로 선정된 숙명여대 축구 동아리 ‘FC숙명’의 주장 강서연(체육교육과 22)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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