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6일 ‘오!정말’이다.
쓴 약 조제하겠다
“제가 원래 병원에서 의사다. 그래서 약을 조제하는데, 여기 업무는 당을 (혁신하는 것이다). 우리가 확실히 약속한 것은 일주일이 지나면 우리쪽 당에서도 걱정을 많이 할거다. 쓴 약을 조제해서 (국민께서)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최고위원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친
이준석·
유승민계를 1명씩 꼭 넣어야 한다.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면 삼고초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김기현 체제의 허수아비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김기현 체제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위해
이준석계와
유승민계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상태에서 국민의힘에서 공천 받는 것 자체가 그렇게 명예롭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정치를 하는데 소위 딸랑거리면서 배지를 구걸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변해서 내가 할 얘기를 하고 국민이 원하는 걸 할 때 보람이 있는 것이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
이준석 신당’에 대해 뜻이 맞으면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혁신위가 영남 의원에게) 분명히 험지 출마하라고 수도권에 나오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는 험지가 아니라 사지로 내몬 것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띄운 ‘영남 물갈이론’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며)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포용과 통합을 강조한 것은 그 방향을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문민정부의 정보화' 세미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혁신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혁신위원장에게 요구되는 건 현재를 보는 통찰력(insight)과 미래를 보는 통찰력(foresight)이다. 그렇게 될려면 정당과 정치, 시대의 흐름을 읽을줄 알고 권력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은 부여받는 것이 아닌 쟁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도마 위 생선
“생선이 도마 위에 누워서 ‘언제 내려칠지’ 그걸 어떻게 알겠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을 포함한 ‘가결파 징계’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답하며)
“가결이 돼서 기각까지 온 것 아닌가. 누가 그 공을 세웠나. 누군지는 모르지만 가결파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이 대표는 그들에게 가서 큰절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결파’ 덕분에 위기를 모면해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당행위를 하도록 선동한 의원들과 그에 동조한 개딸의 행패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말로 묵과하며 어물쩡 넘어갈 사안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가 선을 넘고 있는 개딸들에 대한 분명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선균 지드래곤 그리고 오비이락
“정권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권지용) 같은 이런 연예인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예인들 아니겠나. 이게 오비이락일까 우연의일치일까, 그렇게 보기에는 이 정권의 위기와 연예인들 마약 이슈를 이 시점에서 터뜨리는 것이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현재 떠오르는 연예인 마약뉴스가
윤석열 정부가 주도한 것이 아닌지 하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제시카법
“지금 갑자기 제시카법? 뭔가 하나 마무리하고 가려고 하는 느낌도 있어요.”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제시카법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에 대해 출마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 같다고 짚으며)
녹색정의당
“정의당과 녹색당은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해 총선에 대응하고자 한다.”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정의당과 녹색당의 연합을 공포하며)
박정희를 공부하라
“제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2개국 국가의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습니다만 박 대통령께서 이루어내신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 저는 이분들에게 박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늘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사며)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잘 사는 나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중략)...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 유족 대표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