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엔화 약세와 경쟁심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줄었다.
삼성전기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09억 원, 영업이익 1804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것이다.
▲ 삼성전기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 |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처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및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엔화 약세 상황 및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전장 및 산업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