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카타르 국왕 만나 관계 격상 합의, 5조 규모 LNG선 계약도 체결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0-25 20:1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열 카타르 국왕 만나 관계 격상 합의, 5조 규모 LNG선 계약도 체결
▲ 윤석열 대통령(왼쪽 첫 번째)이 25일 카타르 국빈으로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왼쪽 세 번째)과 만나 양국의 협력을 강화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카타르 관계를 격상시켰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국내 조선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으로 아마리 다완궁을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나 한국과 카타르 협력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역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카타르가 관련 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역내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도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한국과 카타르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에너지와 건설 위주로 전개됐던 협력이 안보 분야까지 아우르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정상회담 이후에는 업무협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협약식은 양측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스마트팜 협력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국가 공간정보 협력 △중소벤처 협력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등 모두 5건이다.

이뿐 아니라 HD현대중공업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로부터 LNG 운반선 17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따냈다.

전체 계약 규모는 39억 달러(약 5조2천억 원)로 국내 조선업계에서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계약 체결로 올해 세계 LNG 운반선 수주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이 기존 74%에서 81%로 7%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LG엔솔·SK온 캐즘 장기화 기류에 비상경영, 신공장 보류에 인력감축도 김호현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