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새로 선출됐다. 김 사장은 장인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에 이어 삼성 오너가에서 IOC 위원에 올랐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가운데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과반의 지지를 얻어 위원으로 새로 뽑혔다.
▲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
이로써 김 사장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위원이 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겨울 스포츠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국제빙상경기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6월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서 비유럽인 최초로 당선됐다.
삼성그룹 오너가에서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을 맡은 바 있다.
고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의 배우자다. 형은 김재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회장 겸 채널A 대표이사 회장이다.
2000년
이서현 이사장과 결혼해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로 입사하면서 삼성그룹에 몸을 담았다. 제일모직 전략기획실 경영기획담당 상무, 제일모직 경영관리실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을 거쳐 제일모직 사장을 지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