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현장 두루 경험한 영업 전문가, 디지털에도 강점 [2023년]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0-16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박완식은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 우리카드 자체 결제망을 기반으로 회원 증대와 가맹점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2월28일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서 개인그룹장, 영업총괄그룹 부행장보를 거쳐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낸 영업 전문가다.

우리은행에서 디지털금융그룹 상무를 맡아 디지털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CEO and President of Woori Card
Park Wan-si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6월29일 '상생금융 1호' 출시 기념식에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체 결제망 구축해 실적 성장 기반 다져
박완식은 2023년 7월 우리카드 자체 결제망 구축을 완료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우리카드는 2021년부터 자체 결제망 구축을 추진했다. 당초 완료 목표 시점은 2022년 12월이었으나 늦어지면서 이번에 구축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자체 결제망 구축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BC카드에 지급하던 결제망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가맹점 직접계약과 상업자표시카드(PLCC) 발급 등도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카드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데이터 사업도 키울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는 가맹점 식별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완식은 자체 결제망 활성화를 위해 첫 독자카드로 ‘카드의정석’을 부활시켰다.

2023년 7월24일 '카드의정석 에브리원(EVERY1)',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EVERY MILE SKYPASS)', '카드의정석 에브리체크(EVERY CHECK)'를 출시했다.

카드의정석은 2018년 4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선보인 브랜드였다. 출시 2년8개월 만에 800만 좌 발급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우리카드가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늦게 독자 결제망을 구축한 만큼 사용자수 증가에 집중하기 위해 ‘흥행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8월 기준 우리카드의 독자 가맹점 수는 140만 개를 돌파했다. 우리카드는 연내 200만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다른 카드사의 가맹점 수를 살펴보면 BC카드는 349만 개, 현대카드 311만 개, 하나카드 310만 개, 롯데카드 309만 개 등이다.

△카드업계 1호 상생금융 방안 내놔
우리카드는 2023년 6월29일 22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내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3년 초부터 금융권에 ‘상생’을 요청해 은행권을 시작으로 상생금융 지원안이 연이어 나온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처음으로 나선 것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사회공헌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기념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상생금융 이번 행사에서 "우리금융 고객들을 위해 상생의 노력을 하는 것은 카드회사로서, 금융그룹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첫 과제다"고 말했다.

상생금융 지원책은 취약차주 연체채권 감면지원, 7.5% 고정금리 대환대출 ‘상생론’, 저소득 고객 대상 9.4% 고정금리 대출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카드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2023년 9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카드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23년 9월19일 추석을 맞아 창신동 취약계층 100가구에 ‘행복 꾸러미’를 전달했으며 9월1일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거주 산모 대상으로 산후조리경비 100만 원 지원 사업을 펼쳤다.

박완식은 카드업계에서 유일하게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한다는 점을 살려 ‘우리WON배구단’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2023년 8월22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배구 체험 교실을 열었다.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우리카드 실적.
△우리카드 대표이사 취임
박완식은 2023년 3월23일 우리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3월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완식 우리은행 부행장을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지주는 전략, 자회사는 영업’이라는 우리금융지주의 인사 전략에 따라 영업 역량을 인정받아 선임된 것으로 여겨진다.

박완식은 우리은행에서 영업점 지점장, 영업본부장, 개인그룹장, 영업총괄그룹 부행장보를 지내 현장부터 본부까지 아우르는 영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카드를 포함해 재임 2년 이상 임기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하면서 “그룹 개혁의 촉매제가 될 과감한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새로 출범하는 즉시 신임 회장이 그려온 경영 로드맵대로 빠르게 영업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완식의 임기는 2024년 12월31일까지다.

△연공서열 깨고 개인그룹장에 선임
박완식은 우리은행에서 관례를 깨고 상무에서 곧바로 개인그룹장에 선임됐다.

우리은행은 2020년 6월25일 박완식을 개인그룹장에 배치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박완식은 당시 중소기업그룹 상무에서 개인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개인그룹장은 우리은행 영업점의 개인 예금과 대출 등 영업을 총괄하는 자리로 통상 부행장이 맡아왔다. 이번 임원인사로 이런 관례가 깨진 셈이다.

박완식은 개인영업 현장과 본부 경험을 두루 갖춰 적임자로 여겨졌다.

2020년 7월6일 우리은행이 디지털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박완식은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장을 맡게 됐다.

△우리카드가 걸어온 길
우리카드의 뿌리는 멀리 1982년 설립된 은행신용카드협회에 닿아 있다. 은행신용카드협회는 이듬해인 1983년 BC카드가 된다.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은 BC카드사 회원은행으로 '한빛모아카드'를 출시하는 등 카드사업을 운영하다 2002년 1월2일 평화은행카드업 전환 및 한빛은행 카드사업부문 양수를 통해 우리신용카드가 출범했다.

우리신용카드는 1년이 조금 지난 2004년 3월31일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에 분할합병됐다.

그러나 10년 안팎이 흐른 뒤 우리카드는 2013년 4월1일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해 다시 독립했다.

우리카드의 최대주주는 우리금융지주다. 2023년 6월30일 기준으로 100%의 지분을 들고 있다.

우리카드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신용카드 회원 752만 명, 가맹점 112만 곳, 14개의 국내 지점을 기반으로 카드사업과 할부리스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6월 말 기준 카드업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신한카드(21.3%), 삼성카드(19.6%), 현대카드(18.0%), KB국민카드(16.0%), 롯데카드(10.2%), 우리카드(7.7%), 하나카드(6.9%) 등의 순서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그룹장(왼쪽)과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2020년 7월1일 우리은행 히어로스 카드 1호 고객 카드 발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광복회>
박완식은 2023년 구축을 완료한 자체결제망을 기반으로 실적을 성장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자체결제망 구축은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2013년부터 논의된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구축 완료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소요된 데에는 여러 사유가 있지만 막대한 비용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정확한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수백억 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카드는 막대한 비용 투자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실적으로 성과를 보여야 한다.

박완식은 이를 위해 카드회원 수와 독자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가 자체결제망의 효용을 극대화하려면 이용량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회원 수와 독자가맹점 수가 늘어나면 우리카드는 더 많은 결제 데이터를 확보 할 수 있다. 데이터 신사업은 물론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한 분석에도 유리해진다.

우리카드는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해 회원수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맹점은 2023년 연말까지 200만 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 평가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상무(오른쪽 두 번째)와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0년 9월10일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온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영업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그룹내 영업 전문가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에서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상무를 역임하며 카카오페이와 대출서비스 제휴 등을 이끌어 디지털 부문 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왼쪽부터)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이 2023년 5월26일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대표이사 취임 하루 만에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올라
박완식이 우리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하루 만에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정돼 우리카드가 경영공백 우려가 제기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3월2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워회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롱리스트(후보군)를 선정했다.

박완식을 비롯해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개월 동안 4단계에 걸쳐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4단계는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 역량 평가, 심층 면접이다.

업계에서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인 박완식이 은행장 선발 과정을 마치는 5월 말까지 우리카드 경영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박완식이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되면 우리카드가 경영진 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2023년 5월25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가 이석태 부문장과 조병규 사장으로 후보군을 좁히며 우리카드 경영 공백 위기는 일단락됐다.

다만 우리금융캐피탈은 5월26일 조병규 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며 경영 공백이 현실화됐다.

△우리카드 연회비 반납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받아
우리카드는 2021년 10월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용카드 계약 해지에 따른 연회비 반환 의무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과태료는 5억 원이었다.

금감원은 우리카드가 고객이 신용카드 계약을 해지했는데도 10영업일 안으로 연회비를 반환하지 않아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6조5를 어겼다고 밝혔다.

우리카드가 2013년 9월23일부터 2019년 10월31일까지 6년 동안 신용카드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게 10영업일이 지나도록 반환하지 않은 연회비는 모두 2억32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4월6일 뉴(NU)-어드바이저 발대식에서 고객패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카드>
2020년 2월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를 맡았다.

2020년 7월 우리은행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상무로 발탁됐다.

2021년 12월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역임했다.

2022년 2월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3월 우리카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국민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박완식의 급여는 2023년 취임 첫해가 경과하지 않아 알 수 없다.

전임자인 김정기 사장은 2022년 우리카드에서 5억 원 미만을 받아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카드 등기이사의 2022년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29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 박완식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가 2020년 3월25일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협업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유투브 갈무리>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하겠다. 장기적으로 금융 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이 됐으면 좋겠다.” (2023/06/29, ‘상생금융 1호’ 지원책 출시 기념식에서)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바른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고사성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고객의 소리를 전 임직원과 함께 경청하겠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고 현실적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4/06, 고객패널 ‘뉴(NU) 어드바이저’ 발대식에서)

“어제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으로부터 특별지시가 있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은행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보증서 발급에 문제가 생겨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2020/03/25,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금고 협업 소상공인 대출 확대와 관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