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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48억1천만 달러 흑자, 불황형 흑자 4개월 지속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10-11 08: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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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8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네 달 연속 흑자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8월 경상수지 48억1천만 달러 흑자, 불황형 흑자 4개월 지속
▲ 2023년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11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에 놓인 컨테이너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부터 적자를 보이다 3월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4월 한 달 만에 적자 전환했고 5월 다시 흑자로 돌아서 6월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6월 들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여 수출입 결과가 흑자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8월 경상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50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는 다섯 달 연속으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6.5% 줄어든 537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8월과 비교해 21% 감소한 486억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16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이 늘어나면서 이자소득을 중심으로 14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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