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SDS는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라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SDS가 9월 출시한 신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힘받아 시장평가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삼성SDS 로고 모습. <연합뉴스> |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삼성SDS 주가는 1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삼성SDS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기”라며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공개하며 시장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9월 개최된 ‘리얼서밋 2023’ 행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클라우드 AI플랫폼인 패브릭스와 업무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발표했다.
패브릭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게 업무 시스템과 여러 종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간편하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필요한 업무 시스템 관련 데이터를 페브릭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업무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결합돼 사무업무를 자동화한 서비스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며 전자적 자원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등 여러 주요 업무에 적용된다.
삼성SDS는 2023년에 패브릭스를, 2024년 상반기에 브리티 코파일럿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최근 국내 SI(시스템 통합) 업체 전반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도 긍정적이다”며 “국내 주요 그룹사 IT(정보기술) 서비스 업체들도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