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시작됐다. 정부는 방류된 오염수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다. 사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시작됐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2차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23일까지 19일 동안 1차 방류 때와 비슷한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상류수조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 희석 뒤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63~87베크렐(Bq)로 배출기준인 1500베크렐 미만을 충족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도 정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이 지난 3일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 10개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삼중수소 농도 이상치 판단 기준(리터당 700Bq) 미만이 기록됐다.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돼 있는 국내 전문가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