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직설적이고 솔직하며 소통에 능해, 창업정신 중용 중시 [2023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3-10-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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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윤은 삼양그룹 회장 겸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회장이다.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재단, 수당재단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1953년 2월24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몬터레이국제연구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할아버지는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고, 아버지는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이다.

1985년 삼양사에 입사해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고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뒤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2023년 현재 대표이사는 맡고 있지 않다.

삼양사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비전 2025'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직설적이고 솔직하며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삼양그룹 본사.
▲ 삼양그룹 서울 종로 본사. <삼양그룹>
△삼양그룹 지배구조
김윤은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삼양그룹은 김윤 등 오너 일가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를 통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이 가운데 상장사는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패키징, KCI 등 4곳이다.

삼양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삼양사, 삼양패키징, KCI 등 상장사 3곳과 비상장사 11곳 등 모두 14곳이다. 특히 삼양홀딩스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양사의 지분 61.8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이어 삼양사가 삼양패키징 지분 59.40%, KCI 지분 50.02%를 소유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오너 3세 4명의 ‘사촌형제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 오너 2세 2명의 ‘형제경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과 김량 삼양사 부회장, 김원 삼양사 부회장,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윤과 김량 부회장은 창업주 김연수 초대 회장의 3남인 김상홍 전 삼양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김원 부회장과 김정 부회장은 창업주 김연수 초대 회장의 5남인 김상하 전 삼양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다만 이 4명의 사촌형제들은 모두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지만 회사의 대표이사는 맡고 있지 않다. 김윤과 김량, 김정 부회장이 각각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삼양그룹 측은 이를 두고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상반기 말 현재 삼양홀딩스는 김윤의 사촌동생인 김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서 6.15%의 지분을 들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1명의 지분율은 41.93%에 이른다.

김윤은 삼양홀딩스 지분 4.03%, 삼양사 지분 0.04%를 보유하고 있다. 김윤의 부인 김유희씨, 장남 감건호씨, 차남 김남호씨도 삼양홀딩스 지분 0.31%, 2.92%, 1.58%을 갖고 있다.

△‘비전 2025’에 박차, “새로운 100년 준비”
김윤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식품·화학·의약바이오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

식품 사업에서는 삼양사의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스페셜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포도 등에 들어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라 일컫는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기술로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화학 사업에서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삼양패키징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재활용 페트(PET) 플레이크를 생산하던 시화공장에 2만1000t 규모의 리사이클 PET칩 생산 설비를 새로 도입한다. 리사이클 PET칩은 PET 플레이크보다 순도가 높아 의류용 원사, 식품·화장품 용기 등에 쓰인다.

삼양이노켐은 2022년 11월 전북 군산시에 이소소르비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이다. 비스페놀 A(BPA)와 같은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도료 등의 생산에 사용된다.

의약바이오 사업에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을 중심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삼양바이오팜USA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2023년에는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확대를 위해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항암주사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팜그룹은 생분해성 봉합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리프팅용 실 브랜드 ‘크로키’를 출시했다. 2021년에는 필러 브랜드 ‘라풀렌’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의약바이오연구소는 독자적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활용한 합성 항암제 신약 개발,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SENS’를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삼양홀딩스 실적.
△삼양홀딩스 2022년 실적 전년 대비 하락
삼양홀딩스의 2022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3168억 원, 영업이익 1323억 원, 당기순이익은 10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도 실적에 견줘 매출은 소폭(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4%, 61.4% 줄어든 것이다.

삼양홀딩스 측은 "자회사 삼양이노켐의 실적 하락이 삼양홀딩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양이노켐은 2022년 매출액 3859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 당기순이익 2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실적인 매출액 5614억 원, 영업이익 2799억 원, 당기순이익 2317억 원에 견줘 각각 31.3%, 86.7%, 89.9% 감소한 것이다.

삼양이노켐의 대폭적인 실적 감소는 주력인 BPA(비스페놀A)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양이노켐 100% 자회사 편입, 새로운 경쟁력 확보 필요
삼양홀딩스가 삼양이노켐의 미쓰비시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고 삼양이노켐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지만 삼양이노켐의 실적이 널뛰기하면서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양이노켐은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 원료인 BPA(비스페놀A), 석유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ISB)를 생산한다.

애초 삼양이노켐은 지난 2009년 10월 삼양홀딩스와 일본 미쓰비시의 합작투자(80 대 20)로 설립됐다. 2012년 2000억 원을 투자해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연간 15만 톤 규모의 BPA 설비를 준공했다.

하지만 이후 BPA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악화로 경영이 나빠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적자를 이어가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에 삼양홀딩스는 2014년 3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지만 미쓰비시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5년 말 미쓰비시의 삼양이노켐 지분율은 20%에서 2%대로 하락했다. 삼양홀딩스는 2022년 남은 지분 2.32%(108억 원)를 취득하고 삼양이노켐을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다행히 삼양이노켐은 2017년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영업이익 636억 원, 2799억 원을 거뒀다. 중국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 풍력발전 설비가 구축되고 여기에 들어가는 날개(블레이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인 BPA의 가격도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22년 중국기업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현상이 시작되면서 BPA 가격이 다시 급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BPA가격은 1톤당 평균 240만 원으로 2021년(331만 원) 대비 27.5% 하락했다.

삼양이노켐은 2023년 들어 경쟁사 대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하반기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출 다변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헝가리에 ‘녹는 실’ 공장 준공,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삼양홀딩스가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짓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삼양홀딩스는 수술용 ‘녹는 실’이라 알려진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023년 6월13일 헝가리 괴될뢰에서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괴될뢰 산업단지 안에 있다. 3만6000㎡ 부지에 약 28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6700㎡ 규모로 건립됐다. 설비가 다 갖춰지는 2025년 기준 연간 최대 10만km의 봉합사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는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를 늘려 연간 20만km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삼양홀딩스의 봉합사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수출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이에 삼양홀딩스는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 헝가리에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법인을 설립했다.

생분해성 봉합사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45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에 약 5천만 달러 규모의 원사를 공급한다.

△삼양홀딩스, 중국에 미용필러 공급
삼양홀딩스가 중국에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을 수출한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023년 5월24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중국 항저우이신텐트와 미용필러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1000억 원 규모의 필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항저우이신텐트는 중국에서 라풀렌에 대한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고 허가가 완료되면 중국에서 라풀렌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삼양홀딩스는 항저우이신텐트에 5년 동안 약 1000억 원 규모의 라풀렌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고분자 필러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라풀렌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3년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LG화학과 함께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
삼양홀딩스가 LG화학과 손잡고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양홀딩스는 2023년 4월11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LG화학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LG화학에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 기술과 관련된 조성물을 제공한다. LG화학은 이를 접목해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mRNA 기반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LG화학은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삼양홀딩스에 지급하게 된다.

mRNA는 세포가 특정 단백질을 만들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물질이다. 체내에서 분해되기 쉽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mRNA를 세포 안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약물전달체 기술이 필요하다.

삼양홀딩스는 나노레디가 신약개발 기간 단축,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 정밀화학 기업 엔씨켐 계열사로 편입
삼양홀딩스는 2021년 12월 정밀화학 기업인 엔씨켐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앞서 삼양홀딩스는 같은 해 10월 엔씨켐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맺었다.

2008년 설립된 엔씨켐은 반도체용 감광액(포토레지스트)의 핵심 원재료인 중합체(폴리머)와 광산발생제(PAG) 제조에 주력해 온 기업이다.

△제약바이오 자회사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삼양홀딩스는 2021년 4월1일 이사회를 열고 제약바이오 전문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존속회사인 삼양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고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합병은 의약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양바이오팜이 추진하던 해외 생산법인 구축,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확대, 미용성형시장 진출 등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과 면역항암제·대사항암제 등 신약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삼양홀딩스 측은 기대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11월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함께 삼양사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물전달기술(DDS) 기반의 항암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에도 진출했다.

△삼양그룹, 판교에 연구개발센터 준공
삼양그룹은 2017년 6월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연구개발(R&D) 센터인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준공했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는 지상 9층, 지하 6층, 연면적 4만4984㎡ 규모다.

이곳에는 식품 및 의약바이오 부문 연구원과 마케팅 인력 약 400여명이 근무한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는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푸드랩 등 첨단 연구시설과 내·외부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양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삼양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삼양사는 2011년 8월1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삼양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1월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했다.

사업회사인 삼양사는 화학·식품 부문을, 삼양바이오팜은 의약사업 부문을 맡게 됐다.

다만 삼양바이오팜은 나중에 2021년 삼양홀딩스로 다시 흡수합병됐다.

지주회사 전환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증대, 시장 기업가치 제고,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삼양그룹이 걸어온 길
삼양그룹은 수당 김연수 초대 회장이 1924년 10월 설립한 합자회사 삼수사(三水社)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수사는 농장 경영과 간척 사업을 벌였다. 삼수사는 1931년 사명을 삼양사(三養社)로 변경했다.

1955년 삼양사 울산 제당공장을 준공했다.

1956년 주식회사 삼양사가 출범했고, 1963년 삼양모방을 설립했다.

1976년 종로구 연지동 본사 사옥을 준공했다.

1977년 삼양중기를 인수했다. 삼양중기는 2009년 삼양엔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4년 선일포도당을 인수했다. 선일포도당은 1995년 삼양제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8년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1988년 신한제분을 인수했다. 신한제분은 2004년 삼양밀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9년 삼양화성을 설립했다.

2002년 식품 패밀리브랜드 ‘큐원’을 개발해 식품 부문 브랜드를 통합했다.

2005년 삼양EMS를 출범시키고 정보전자 소재사업에 진출했다.

2006년 패밀리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를 인수하고 삼양푸드앤다이닝을 설립했다.

2009년 삼양이노켐을 설립했다.

2011년 삼양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사업회사인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2년 삼양제넥스를 물적분할해 삼양제넥스바이오를 신설했고, 2013년 삼양바이오팜이 삼양제넥스바이오를, 삼양사가 삼양EMS를 각각 흡수합병했다.

2014년 삼양사가 삼양웰푸드를 합병했다.

2014년 삼양에프앤비와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했고, 2014년 삼양패키징을 설립했다.

2014년 삼양홀딩스가 삼양엔텍을, 2015년 삼양패키징이 아셉시스글로벌을, 2016년 삼양사가 삼양제넥스를 각각 흡수합병했다.

2016년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2016년 LFT(장섬유 열가소성 수지) 생산 기술을 보유한 크리켐을 인수했다.

2017년 의료용 합성화학품 제조업체 메디켐을 인수했다.

2017년 삼양사가 생활용품 원료업체 KCI를 인수했다.

2020년 삼양사가 크리켐을, 2021년 삼양바이오팜이 메디켐을 합병했다.

2021년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합병했다.

2021년 반도체용 정밀화학 기업 엔씨켐을 인수했다.

2022년 삼양 에코테크 법인을 신설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김윤 삼양그룹 회장(왼쪽 일곱 번째)이 2023년 6월13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될뢰에서 열린 삼양바이오팜의 헝가리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양그룹>
김윤은 2021년 수립한 삼양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 2025’를 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24년이 회사 창립 100주년인 만큼, 새롭게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면서도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 삼양’의 변함없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전 2025’는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4개 핵심 사업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스페셜티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속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생각과 업무방식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을 장려하고, 연구개발(R&D)의 문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세계 유수 기관들과의 협력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을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삼양그룹은 2025년 매출 5조7천억 원, 세전이익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재무목표를 제시했다.

김윤은 지난 2020년 ‘비전 2025’를 수립하면서 핵심 목표로 “스페셜티 제품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꼽았다. 그러면서 “글로벌 거점별 현지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 판가 관리, 투자 효율 극대화 등 현금 흐름과 수익성 모두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진행 중인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우선순위를 정해 신중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윤은 2023년 8월23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3년 삼양그룹 조회’에서도 외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실천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평가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김윤 삼양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2022년 10월20일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삼양그룹 ‘ECO-100 플로깅’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창립 98주년을 맞아 환경보호 실천과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삼양그룹>
김윤은 삼양그룹의 보수적인 이미지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양그룹은 주력인 기업 사이 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창업 100년에 이르는 장수기업임에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김윤은 2004년 그룹 회장 취임 후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 삼양’이라는 비전과 CI를 발표하고 지주회사를 출범시켰다. 이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4개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삼양그룹의 면모를 꾸준히 바꿔 왔다.

특히 밀가루, 설탕, 화섬 등 그룹의 기존 주력 사업을 화학, 의약바이오로 변화시켜 왔다. 식품 브랜드를 큐원으로 통합·강화하고 숙취해소제 ‘상쾌한’을 출시하는 등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사업도 확대해 왔다.

김윤은 직설적이고 솔직하며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기업이 잘 되려면 회사와 직원, 회사와 고객·사회 사이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회사 경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입사원과의 만남인 ‘솔직 토크’, 팀 단위 직원들과 만나는 ‘도시락 토크’, 젊은 과장급 이하 사원들로 구성된 ‘C&C 보드(Change & Challenge Board, 사원이사회)’ 등에 적극 참여한다.

창업주인 김연수 전 회장의 창업정신인 ‘중용(中庸)’을 중요하게 여긴다.

김윤은 “중용은 보수적 경영과 리스크 테이킹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가자는 것으로, 이처럼 어려운 게 없고 위기 상황에서는 이 같이 중요한 것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호(號)는 여해(如海)다. 넘치는 화기(火氣)를 거대한 물의 기운으로 잘 다스리라는 뜻에서 지인이 지어줬다고 한다.

사건사고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김윤 삼양그룹 회장(왼쪽)이 2019년 10월18일 삼양그룹 창립 95주년을 맞아 그룹 임직원 150여명과 함께 경북 문경 조련산에 오르고 있다. <삼양그룹>
△외식 프랜차이즈 도전 실패, 삼양F&B 청산 과제
삼양홀딩스 자회사인 삼양에프앤비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업계에서는 삼양에프앤비가 결국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에프앤비는 2006년 삼양제넥스(나중에 삼양사에 흡수합병)가 사들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후신이다. 2013년 삼양홀딩스가 지분 100%를 취득하면서 완전자회사가 됐다. 2014년 카페와 베이커리 사업을 하던 삼양푸드앤다이닝을 흡수하고 삼양에프앤비로 사명을 바꿨다.

세븐스프링스는 사업 초기, 샐러드 뷔페가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인 가구 확대, 간편식과 배달식 문화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빕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동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과 경쟁이 심화됐다.

결국 2020년 5월 모든 점포를 폐점하고 외식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 지금은 부동산 임대사업과 소규모 커피사업 등을 운영하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

삼양에프앤비는 2016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고, 2023년 현재 자력 청산조차 어렵다. 청산을 위해서는 삼양그룹이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그나마 채무의 대부분이 삼양홀딩스와 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에 진 빚이어서 청산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신입사원 공채 합격 발표 번복 소동
삼양그룹이 신입사원 공채과정에서 수백명에 대한 합격 발표를 번복하는 사고를 빚어 빈축을 샀다.

삼양그룹은 2017년 10월24일 공채 2차 전형(인·적성 검사)에서 탈락한 370여 명에게 합격 통보를 해놓고 4시간이 지나 오류를 정정했다.

이 같은 사고는 전산 오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그룹 측은 “최종 불합격 통지를 받은 지원자들에게 발표 당일 개별적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했다”고 했다.

삼양그룹 지원자들과 누리꾼들은 삼양그룹의 황당한 실수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합사료 가격 담합으로 과징금 처분, 소송 끝에 ‘혐의 없음’
삼양홀딩스가 배합사료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가 행정소송 끝에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삼양홀딩스 등 배합사료 제조업체 11곳은 2015년 7월2일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는 이들 11개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773억3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적발된 업체는 삼양홀딩스를 비롯해 카길애그리퓨리나, 하림홀딩스, 팜스코, 제일홀딩스,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홀딩스,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우성사료, 대한사료, 두산생물자원 등이다.

업체별 과징금은 카길애그리퓨리나가 249억2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 93억7천만 원, 우성사료 81억7800만 원, 대한제당 74억7500만 원, 제일홀딩스 71억7700만 원 순이었다. 삼양홀딩스도 50억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2006년 10월부터 2010년 11월 사이 모두 16차례에 걸쳐 배합사료 가격의 평균 인상·인하폭 및 적용시기를 담합했다고 봤다. 합의는 11개 업체의 대표이사와 부문장 등으로 구성된 사장급 모임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0개 업체는 공정거래위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각자 소송을 제기했다. 업체들은 △배합사료 제조 원가는 옥수수·소맥 등 원재료비의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원재료 대부분을 공동구매를 통해 수입하고 있어 가격 변동이 필연적으로 유사하다는 점 △사장단 모임은 단순 친목 모임에 불과하며 합의 절차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공정거래위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업체들의 손을 들어줬다. 업체들이 가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합의를 했다고 볼 증거는 없고, 사장단 모임에 11개 업체가 모두 참여한 적이 없었을 뿐 아니라 다른 중소업체 임직원도 참석해 공정거래위의 처분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2022년 6월 과징금 납부명령 등 취소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해당 소송건은 본사도 다른 업체들과 함께 참여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김윤 삼양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9월1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포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한경협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단체로 김윤은 한경협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1978년∼1981년 반도상사에 근무했다.

1983∼1985년 미국 루이드레이퍼스사(Louis Dreyfus Co.)에 일했다.

1985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1989년 삼양사 이사가 됐다.

1991년 삼양사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1993년 삼양사 대표이사 전무를 맡았다.

1995년 삼양사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1996년 삼양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00년 삼양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4∼2011년 삼양사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2011∼2019년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삼양그룹 회장, 2011년부터 삼양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2001∼202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한국경제인협회(전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몬터레이국제연구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秀堂) 김연수(金秊洙) 삼양그룹 초대 회장이다.

김연수는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의 친동생이다. 김성수는 경성방직과 동아일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고려대학교, 중앙중·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을 설립했고, 제2대 부통령을 지냈다.

아버지는 김상홍 전 삼양그룹 명예회장으로, 김연수 초대 회장의 3남이다.

삼양그룹 3대 회장인 김상하 회장은 김연수 초대 회장의 5남으로 김윤에게는 숙부다.

김상응 전 삼양사 회장은 김연수 초대 회장의 7남으로 김윤에게 숙부다.

김윤은 배우자 김유희씨 사이에 김건호씨(1983년생), 김남호씨(1986년생)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량, 김원 삼양사 공동 부회장은 각각 김윤의 친동생과 사촌동생이다. 김원 부회장은 김상하 전 회장의 아들이다.

김원 부회장의 친동생인 김정 부회장도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의 부회장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한 전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도 김윤의 사촌동생이다. 김한 전 대표이사는 김연수 초대 회장의 2남인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다.

◆ 상훈

2017년 11월 ‘EY 한국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2013년 5월 한국능률협회(KMA)가 주관한 ‘제45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2007년 3월 산업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10월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선정한 ‘제1회 한국을 빛낸 CEO’에 뽑혔다.

◆ 기타

김윤은 2022년 급여 20억6000만 원, 상여 8억1600만 원 등 28억7600만 원의 근로소득을 수령했다.

김윤은 2023년 상반기 급여 10억3000만 원, 상여 6억1400만 원 등 16억4400만 원의 근로소득을 받았다.

김윤은 2023년 상반기 말 현재 삼양홀딩스 지분 4.03%, 삼양사 지분 0.04%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9월19일 종가 기준으로 약 246억 원의 재산가치를 갖고 있다.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종교는 불교, 취미는 독서이고 걷기를 좋아한다.

호(號)는 여해(如海)다.

어록
[Who Is ?] 김윤 삼양그룹 회장
▲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2023년 8월23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3 삼양그룹 조회’에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삼양그룹>
“새로운 시각과 사업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 스페셜티와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해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 (2023/08/23,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3 삼양그룹 조회’에서)

“그동안 삼양그룹이 축적해온 생산기술력과 품질시스템을 토대로, 최고의 기술과 전문성을 발휘해 연산 10만km 규모의 봉합사 생산공장을 완성시켰다. 헝가리 공장을 교두보로 유럽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바이오서저리, 미용성형 등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 (2023/06/13, 헝가리 괴될뢰에서 열린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 준공식에서)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 (2023/01/02,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다가올 100주년 준비의 핵심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중심으로 바꾸는 것.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 (2022/09/29, 창립 98주년을 맞아 사내 전산망에 올린 기념사에서)

“스페셜티 제품 확대, 해외 거점 마련, 디지털 전환 등의 전략은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효하다. 중장기 목표인 ‘비전 2025’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2022/07/11,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2년 삼양그룹 조회’에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감소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은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 (2021/01/04, 온라인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불확실성이 심화해 정확한 미래 예측 능력보다 돌발 위기도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2020/07/06,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0년 삼양그룹 조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강조하며)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다가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 (2020/05/20,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신규 ERP 킥오프 행사에서)

“헬스와 웰니스, 유기합성 스페셜티 소재, 디지털, 친환경·순환경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2020/01/02,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수준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자. 경영진과 임원부터 앞장서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해 기술 이해도를 높여 달라.” (2019/01/1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경영진들에게)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은 R&D.” (2017/10/17,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이노베이션 R&D 페어 2017’에서)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주춧돌로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그룹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 (2017/06/02,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준공식에서)

“자기 자신을 잘 알고 감당하기 힘든 것을 넘어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4/01/28, 신입사원과 가진 ‘CEO와의 대화시간’에서 그룹의 장수 비결에 대한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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