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10-02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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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며 연체율도 크게 늘었다.
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5년 동안 예금은행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23년 6월 말 기준 647조83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말보다 2.11%(13조3830억 원) 늘었다.
▲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647조8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와 견줘 약 13조 원 증가한 규모이다. 연체율도 0.22%로 나타났다. 사진은 자료를 공개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반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94조5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말과 비교해 1.22%(10조9840억 원) 줄었다.
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6월 말 21조160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말보다 56.19% 증가했다. 다만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2%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8.51%), 대구(8.31%), 경남(6.72%), 강원(6.49%) 순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광주(-4.27%), 서울(-3.51%), 전북(-0.46%) 등은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국 예금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0.16%포인트가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23년 6월 말 0.22%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말과 비교해 0.12%포인트 증가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