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신도시 벽식구조 공공아파트에서도 철근누락 단지가 나왔다.
25일 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에 건설하고 있는 한 공공분양아파트 건물 일부에서 외벽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돼 현재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인천 검단신도시 벽식구조 공공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 단지가 나왔다. |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는 아파트 13개 동 단지로 이 가운데 아파트 4개 동 지하벽체 외벽부분 6곳에서 30~40%가량씩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2025년 6월 입주예정 단지로 현재 지상 5층 정도까지 공사가 진행돼 공정률은 약 30%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서 6월22일 감리업체를 통해 상황을 처음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 자체보고 등 절차를 거쳐 9월11일부터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보강공사는 11월22일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토지주택공사는 6월 상황을 보고받고도 해당 단지 입주예정자에게는 철근누락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구조전문가, 시공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보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