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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해외 명품 브랜드 거친 패션전문가, 디지털 경험 풍부해 [2023년]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09-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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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이사.



윌리엄 김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이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1972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구찌그룹에서 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맥퀸, 베다앤코를 포함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총괄하면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근무했다.

버버리에서 리테일, 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영국의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 CEO(최고경영자)를 맡아 1년 만에 올세인츠를 흑자전환시켰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무선사업부에서 마케팅총괄부사장을 담당하면서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매장 및 교육을 담당했다.

2022년 글로벌 자전거 의류브랜드 라파의 대표이사로 영입돼 라파의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했다.

CEO of Shinsegae International
William Kim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신세계인터태셔날 홈페이지>
△2023년 총 10개의 신규 브랜드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들어 5월 미국의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 9월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꾸레쥬, 미국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 등 3개 이상 브랜드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화장품에서는 프랑스 메이크업 브랜드 로라메르시에,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 프랑스 니치 향수 힐리와 이탈리아 럭셔리 토탈 향수 브랜드 쿨티 등 4개 이상 신규 브랜드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2023년 말까지 수입 패션에서 1개, 수입 화장품에서 2개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로써 2023년에만 총 10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다. 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의 자체 브랜드 육성
윌리엄 김은 수입브랜드 강화와 함께 자체 브랜드 육성과 글로벌화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7월28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에 자체 여성복 보브와 지컷 사업을 양도해 K패션 전문법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톰보이는 기존 스튜디오톰보이를 비롯해 보브, 지컷, 보브사업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브플먼트까지 4개 브랜드를 통합 운영한다.

국내패션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지컷 등의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바탕을 마련한 셈이다. 법인을 통합하면 원가절감 등 비용적 측면에서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해외 이커머스 채널 입점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과 함께 신세계톰보이의 법인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적합한 이름을 공모 중으로 이르면 연내 사명 변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지컷, 델라라나, 일라일 등 5대 여성복 브랜드를 앞세워 2022년 3천억 원 수준이던 여성복 사업 매출 규모를 향후 5년 안에 연 매출 5천억 원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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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보브, 지컷 화보. <신세계인터내셔날>
△미국 법인 설립
윌리엄 김은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7월28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법인 신세계인터내셔날아메리카(SHINSEGAE INTERNATIONAL AMERICA INC.)의 설립을 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4만 달러를 투자하며 이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윌리엄 김은 스위스퍼펙션, 뽀아레, 스튜디오톰보이 등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스위스퍼펙션은 2020년 인수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다. 뽀아레는 202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적으로 만든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화장품이다. 스튜디오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로 2023년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6년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브랜드 수입 확대에 주력해 패션, 화장품 회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그동안의 성장 공식과 반대로 자체 브랜드를 들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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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 2022년 최대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 1153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5.3% 늘었다.

반면 2023년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2023년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122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69% 각각 줄었다.

2023년 2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2.5%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2022년 일부 브랜드와 계약이 종료된 점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2023년 3분기부터 패션에서 3개,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예정하고 있고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윌리엄 김이 2023년 3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로 취임한 상황에서 2023년 상반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윌리엄 김의 '성적표'이라기 보단 마주한 과제라고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23년 상반기 실적 감소는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데 따른 역기저 효과와 2022년 셀린느 등 해외 브랜드 판권 계약 종료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스웨덴 니치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가로수길 뷰티 스토어.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의 성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상반기 전체 실적이 부진했지만 화장품 부문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4.8%, 2021년 24.7%, 2022년 23.2%, 2023년 상반기 29.2%에 이른다. 2023년 상반기 들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선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으로 보인다.

호실적을 이끈 대표 브랜드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판매하는 아워글래스와 니치향수 브랜드인 딥디크, 바이레도, 산타마이라노벨라 등이다. 니치향수는 전문 조향사가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프리미엄 향수를 지칭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신규 향수 브랜드 2개를 추가 론칭하기도 했다.

2023년 들어 신규 브랜드로 프랑스산 ‘힐리’와 이탈리아산 ‘쿨티’ 등과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향수 브랜드는 10개로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니치향수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6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유러피안 니치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를 위해 ‘바이레도 가로수길 뷰티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단독 매장이다.

△에스아이빌리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사용자 중심의 앱 디자인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동 패턴을 자동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세계적인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드상 2023'을 수상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 화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취임
윌리엄 김은 2023년 3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윌리엄 김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추구와 백화점부문의 디지털, 온라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 업무를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윌리엄 김의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신세계인턴내셔날의 패션과 코스메틱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백화점부문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리테일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취임 이전
윌리엄 김은 콜로라도 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CFO(부사장),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 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명품 패션 전문가다.

영국 올세인츠 CEO로 재직하며 회사를 글로벌 혁신 패션 브랜드로 키워냈다.

윌리엄 김은 아마존, 구글과 같은 IT기업들을 벤치마킹해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던 올세인츠의 비효율적인 마케팅, 물류, 유통, 판매 방식을 모두 바꿨다.

CEO 취임 직후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웹사이트와 앱을 개발했다. 구글과 협업해 구글 클라우드(문서 저장 기능), 구글 행아웃(화상통화, 메시지전달 기능)을 전 세계 3000여 명의 올세인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진열 방식과 재고 관리도 모두 본사로 연결된 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한 덕에 오프라인 매장 진출국은 16개국에 그치지만 200개 국가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윌리엄 김이 합류한 지 1년 만에 올세인츠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60여 개에 불과했던 세계 매장 수는 23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마케팅총괄부사장을 맡아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매장 및 교육을 담당했다.

글로벌 자전거 의류브랜드 라파의 대표이사로 영입돼 라파의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하고 커뮤니티 개념을 더욱 발전시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걸어온 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6년에 설립된 패션회사로 신세계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로 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 코스메틱부문의 성장과 생활부문 자주(JAJU)의 출범으로 종합 라이프스타일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9월 현재 42개의 패션 브랜드, 23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으며 패션사업부문, 코스메틱사업부문, 자주(JAJU)사업부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화장품에 비디비치, 골프웨어에 제이린드버그, 명품에 아르마니와 메종마르지엘라 등이 있다.

2023년 2분기 말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는 신세계로 지분 38.91%를 가지고 있다. 2대 주주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15.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국민연금공단(7.08%), 네이버(6.85%)가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국내 패션 대기업 5사에는 삼성물산, LF, 한섬,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 대기업 5사 가운데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위권에 속하는 편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글로벌 자전거 의류 브랜드 라파의 대표이사 재직 시절 윌리엄 김의 모습. <라파>
윌리엄 김은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2023년 2분기 후퇴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데 따른 역기저 효과와 셀린느 등 해외 브랜드 판권 계약 종료 영향으로 2023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셀린느는 2012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독점 유통을 해왔는데 셀린느코리아를 설립하고 2023년부터 직진출을 선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패션 사업과 디지털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윌리엄 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윌리엄 김은 사업체질 개선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실적 회복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 평가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올세인츠 재직 시절 윌리엄 김의 모습. <올세인츠>
윌리엄 김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거치며 얻은 명성이 크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윌리엄 김은 해외에서 파산 직전 영국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에 있었던 2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윌리엄 김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이뤄갈 국내 성과들에 주목하는 시선들이 많다.

윌리엄 김은 '연봉 킹'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 등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보다 많은 연봉을 받았다.

윌리엄 김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거둔 성과를 놓고는 일단 평가를 유보하는 이들이 많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상반기 들어 전년도와 견줘 실적이 위축됐다. 하지만 윌리엄 김이 2023년 3월 취임했기에 그의 경영 성적표라 보고 어려워 보인다.

2023년 하반기가 지나면서 제대로 된 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 내 상명하복식 문화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윌리엄 김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해 외국인다운 면모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는 등 사내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꿀 것이라는 기대도 받는다.

개인적으로 윌리엄 김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로라도대학교 재학 시절 한국 문화 인식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윌리엄 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스스로를 드고 "오늘날의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디자인적 사고를 겸비한 경영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여성복 브랜드 일라일 화보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계약종료일 지나 계약종료 통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1월 기간제 사원의 계약종료 통지를 계약종료 시점 이후에 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기간제 사원은 2021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유통하는 수입 향수 브랜드의 부천 소재 매장에서 기간제 판매 사원으로 근무했다.

연봉계약서상 계약종료 시점은 2022년 12월31일이었지만 해당 사원은 계약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회사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

해당 사원은 근무표에 자신의 이름이 정상적으로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근로계약이 자동 연장된 것으로 짐작했다.

그러나 2023년 첫 출근일 전날이던 1월3일 본사 인사부서에 재계약과 관련한 내용을 직접 질문했다가 퇴직 전달이 늦었다는 설명과 함께 퇴직 통보를 받았다.

해당 사원은 계약종료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 이직 준비라도 했을텐데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통상 계약종료 한 달 전에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부서 간 소통에 오류가 있어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기간제 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에는 사용자가 기간제 근로계약의 기간이 만료되기 일정 기간 이전에 갱신 여부 및 갱신 거절 사유 등을 근로자에게 통지하도록 규정돼 있다.

△'연봉 킹' 논란
윌리엄 김은 2023년 상반기에 연봉으로 19억54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각각 받은 17억8천만 원, 17억7400만 원보다 많은 액수다.

윌리엄 김이 고액의 연봉을 받을 만한 성과들을 거뒀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상반기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후퇴했다.

윌리엄 김이 2023년 3월에 취임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떠하든 윌리엄 김은 2023년 하반기 실적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증명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유통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꾸레쥬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국내 첫 매장 전경. 꾸레쥬는 블랭핑크 제니가 애용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2001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글로벌 패션 기업 구찌그룹에서 CFO와 COO로 활동했다.

2005년 3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미국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에서 디렉터로 일했다.

2005년 1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 디지털총괄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 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영국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 CEO를 거쳤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영국 금융그룹 라이언 캐피탈에서 디지털 투자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마케팅총괄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글로벌 사이클링 의류브랜드 라파의 CEO로 영입됐다.

2023년 3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로 임명됐다.

◆ 학력

1990년 9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를 다니고 졸업했다.

1992년 5월부터 1994년 5월까지 한국 문화 인식 프로그램의 창립자 및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1992년 9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골든 키 내셔널 어너 소사이어티(National Honor Society) 회원으로 활동했다.

1991년 12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단과대 우등생 명단(Dean’s List)에 올랐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영국 드레이퍼스 매거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패션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 기타

윌리엄 김은 2023년 상반기에 연봉으로 19억5400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급여 10억6800만 원, 상여 1억8300만 원 등 보수 12억5100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에서도 디지털 전략 관련 업무를 맡으며 급여 6억 원, 상여 1억300만 원 등 7억3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각각 받은 17억8천만 원, 17억7400만 원보다 많은 액수다.

어록
[Who Is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3년 9월13~16일 서울 성수동에 산마리아노벨라의 메디치가든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산마마리아노벨라는 이탈리아 뷰티브랜드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인 꾸레쥬를 국내에 론칭하게 됐다. 이번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2023/09/11,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프랑스 패션 브랜드 꾸레쥬의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며)

“뷰오리는 최근 북미권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뷰오리가 가진 제품 경쟁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 (2023/08/30, 미국 액티브웨어 뷰오리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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