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24일 주름을 최소화한 17인치 노트븍용 폴더블 올레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올레드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 LG디스플레이 > |
[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IT용 폴더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7형 폴더블 노트북용 올레드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Tandem) 올레드 소자’ 구조를 기존 차량용 올레드에서 IT용으로 확대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점이 특징이다.
탠덤 올레드는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 최적의 기술로 꼽힌다.
또 기존 폴더블 패널과 달리 특수 소재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을 최소화해 패널을 펼쳤을 때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 폴딩 구조로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3R(반지름 3㎜의 원의 휜 정도)까지 낮춰 반으로 접었을 때 화면 위아래가 밀착한 듯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17인치 대화면에 QHD+(2560×1920) 해상도, 올레드 특유의 무한대 명암비로 선명한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한다.
신제품은 화면이 완전히 펼쳐진 상태에서는 4:3 화면 비율의 17인치 포터블 모니터나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다. 반으로 접으면 3:2 화면 비율의 12.3인치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감도 토털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탠덤 올레드 및 특수 폴딩 구조 등 차별화 기술 기반의 다양한 IT용 올레드 패널을 개발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