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바이오백 대표와 수막구균 5가 백신의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유바이오로직스가 러시아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백신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신제조사인 바이오백과 수막구균 5가 백신의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개발도상국 백신 제조 네트워크(DCVMN)의 제24차 연례 총회에서 체결됐다.
바이오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메이저 백신 회사로 결핵, 홍역, 폐렴구균, B형간염등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아프리카 및 인접지역에 백신 및 기타 생물학적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수막구균 5가 접합백신(EuMCV5)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염 벨트지역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포함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유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러시아 바이오기업에 수막구균 4가 백신 기술이전을 통해 1천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 수막구균 백신 개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백과 수막구균 5가 접합백신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의 협력의 시작으로, 이것이 세계 공중보건의 향상과 아프리카 제조업체의 역량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수막구균 질병 부담이 큰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