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 2700여 세대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잠실동 101-1번지 일대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 2700여 세대 단지로 재건축된다. 사진은 잠실우성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잠실우성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남쪽에 위치한 15층 높이 아파트 29개 동, 1842세대 단지다. 1981년 준공됐다.
잠실우성아파트는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299.93% 이하, 최고 49층 높이 2680세대(공공주택 342세대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하고 탄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드는 방안도 담겼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에는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공원 등이 조성된다.
주거복합시설은 연면적 약 9만9000㎡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거동 지상 2층~지상 25층에는 공동주택 299세대가 조성되고 서소문로와 중림로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이밖에 도로(825.3㎡) 기부채납을 통해 서소문로6길, 중림로5길 등 이면도로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기부채납을 통해 공원 2828㎡ 규모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낙후된 채 방치됐던 마포로5구역 10·11지구 재개발 시행이 가능해졌다”며 “충정로 역세권 기능을 살리고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로5구역은 서울시 중구 중림동, 순화동 일대와 서대문구 충정도3가가 포함된 지역으로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마포로5구역 15개 지구 가운데 8개 지구는 재개발사업이 완료됐고 3개 지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개 지구는 미시행지구로 남아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