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올레드(OLED) 패널로 2023년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규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356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에 스마트폰 패널 공급 지연, 올레드 TV 판매 부진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4분기부터는 최근 마무리된 고객사의 승인으로 정상적인 모바일 올레드 패널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분기 영업손실 74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고객사의 올레드 패널 승인 지연에 따른 모바일 올레드 출하량 둔화가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모바일 올레드 패널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담당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모바일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아이폰15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인 아이폰15프로맥스에 대한 패널 공급 품질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올레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154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상반기에는 올레드 TV 고객사 다변화와 태블릿용 올레드의 신규 출하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올레드 E6 1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E6 2라인, 광저우 올레드 TV 라인까지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며 ”2024년에는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매출 24조353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