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회사가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원팀(One Team)’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연구소장 및 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위>
김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회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유능함과 창의성,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원팀으로 일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부가 적재적소에 가용한 자원을 지원한다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신기술 등 우리 금융회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하려면 긴 호흡과 넓은 시야로 시장을 분석하고 상황을 판단해야 하며 항상 글로벌 시장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B금융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글로벌 시장 분석과 지주사별 해외진출 현황 및 전략을 공유했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진출전략 개편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전략이 특정 금융회사의 독자적 진출에서 벗어나 현지 금융회사 지분 인수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