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이 네오위즈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19일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네오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9월 출시한 네오위즈의 신작게임 'P의 거짓'은 준수한 평점과 높은 이용자 관심도를 얻고 있어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어 주가가 향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
18일 네오위즈 주가는 3만2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5만 원으로 하향했지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P의 거짓' 판매량 공개와 차기작 출시 시점이 되면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P의 거짓'은 준수한 평점과 높은 이용자 관심도를 얻고 있어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출시한 신작 액션PRG게임이다.
2023년 같은 장르 경쟁작인 와룡폴른다이너스티(2월 출시)와 비교해 전문가 평가점수는 83점과 81점으로 근소하게 밀리지만 게임방송 시청자 수에서 출시 초기 와룡폴른다이너스티 시청자 수를 앞서고 있다.
와룡폴른다이너스티는 2월 출시한 뒤 2달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P의 거짓'만으로 네오위즈의 기업가치를 판단해선 안되며 'P의 거짓'을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네오위즈의 스튜디오체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P의 거짓' 판매량에 좌우되지만 장기 기업가치는 이번 신작으로 증명한 파이프라인(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확장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오위즈는 2019년부터 7개 개발사를 편입해 다양한 신작 프로젝트를 확보해뒀다. 'P의 거짓'을 개발한 라운드8이 1개, 하이디어는 2개, 파우게임즈가 2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효과가 끝나는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네오위즈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926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4.3%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