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호조를 보인다는 골드만삭스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15.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아이폰15의 사전 예약이 공급량을 웃돌며 호조를 보인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긍정적인 수요 전망에 애플의 주가 또한 소폭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일부 지역에서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리드타임이 8주 이상까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리드타임(Lead time)은 고객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소요시간을 뜻한다.
1차 출시 지역에서 15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한 아이폰15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제품 출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것은 소비자 수요가 늘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이폰15는 최근 애플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공무원에게 애플 제품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수요 전망이 불투명했다.
아이폰15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1년 동안의 아이폰 판매 규모가 2억25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증권사 웨드부시는 예측했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1년 전 아이폰14의 출시 초기와 비교해 아이폰15의 수요는 12%가량 증가한 것으로 본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이폰15의 사전예약 수요가 높다는 소식이 나온 후 애플 주가는 현지시각으로 18일 직전 거래일보다 1.69% 상승한 177.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22일부터 미국과 중국 및 일본 등 40여곳의 국가에서 아이폰15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