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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LG 출신 마케팅 전문가, 현상 보는 안목과 분석력 뛰어나 [2023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9-1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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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배원복은 대림그룹 지주회사 DL의 최대주주인 대림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DL그룹의 지주사 체제 출범 이후 친환경 신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상생경영을 강화하면서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1년 11월3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관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랑카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LG전자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면서 MC상품기획팀장, 디자인경영센터장, 마케팅그룹장을 맡아 핸드폰사업을 이끌었다.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됐고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DL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지주회사 DL의 대표이사를 맡다가 대림의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2000년대 LG전자 핸드폰사업의 전성기를 이끈 전문경영인으로 마케팅과 상품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CEO & Vice Chariman of Daelim
Bae Weon-bog
경영활동의 공과


△주주가치 위해 DL 지분 매입 결정
대림은 2023년 7월28일 이사회를 열고 DL그룹의 지주사 DL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규모는 500억 원으로 2023년 안에 지분 매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결정은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DL의 주가하락이 비정상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가부양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대림 쪽은 설명했다.

DL의 주가는 2022년 6월 들어 7만 원 안팎의 수준을 보이다 2023년 9월에는 3만9천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대림 대표 맡은 뒤 첫 실적 양호
대림이 배원복의 대표 취임 뒤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림은 2022년 매출 7조3194억 원, 영업이익 4053억 원, 순이익 3798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50%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57% 줄었다.

이는 DL케미칼, 크래이튼(Kraton), 카리플렉스(Cariflex) 등의 계열사 이익은 견조했지만 지분법 손익으로 순이익 쪽에 영향을 미치는 여천NCC, 폴리미래, DL이앤씨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결회사인 DL케미칼이 2022년 3월 크레이튼(Kraton)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 DL케미칼은 2021년 9월28일 크레이튼 지분 100%를 16억 달러(1조88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뒤 6개월여 만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케미칼 기업이다.

배원복은 앞서 2021년에는 DL 대표로서 DL의 성장을 이끌었다.

DL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3854억 원, 영업이익은 2219억 원으로 2020년보다 각각 52.3%, 86.3% 늘었다.

DL이앤씨, DL케미칼 등 자회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DL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대림 실적.
△해운사업 매각
대림은 적자를 지속하던 해운사업부문을 2021년 12월30일 부산 소재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에 2161억2500만 원에 매각했다. 양도 기준일은 2022년 2월22일이다.

대림은 비주력사업을 축소하고 신규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사업부문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림은 업황 변동성이 큰 해운사업 매각을 추진했다. 2020년 해운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원래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은 지난 2001년 후발주자로 해운산업에 진입했다. 그 뒤 가스선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케미컬선, 벌크선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계열사 물량을 바탕으로 몸집을 불려 2013년 매출 6018억 원을 거뒀다. 2007년 매출 2015억 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대림은 2014년 이후 해운 업황이 침체하고 운임이 하락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이에 따라 선박 투자를 줄이기 시작했고 끝내 악화한 업황을 극복하지 못해 해운사업 매각에 나서게 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DL그룹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분야별로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설회사인 DL이앤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화 추세를 신성장동력 발굴 기회로 삼아 이산화탄소 포집,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가입, ESG 전담팀 신설, 이사회 내 ESG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친환경 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의 친환경 제품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DL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차량을 도입했다.

DL그룹은 2021년 8월 본사와 전국 사업현장의 업무용 법인차량을 내연기관차량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량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DL그룹은 2024년까지 500여 대의 업무용 내연기관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은 하이브리드차량으로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충전 인프라가 확보되는 속도에 맞춰 전기차로 교체해 나간다.

DL그룹은 하이브리드차량 도입을 통해 연간 탄소배출량을 424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5만3300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DL은 ESG경영 강화에 노력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등급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평가등급이 2019년 B에서 2019년 B+, 2021년 A로 상승했다.

2021년에 환경부문과 사회부문에서는 A+로 평가받았고 지배구조부문에서만 B+ 등급을 받았다.

△지주사 체제 DL그룹 출범
대림그룹이 핵심 계열사 대림산업을 분할해 지주사 체제의 DL그룹으로 새로 출범했다. 대림산업은 2021년 1월1일 지주사 DL과 건설사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됐다.

DL에서 석유화학사 DL케미칼이 물적분할되기도 했다.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이름은 대림으로 바뀌었다.

2020년 12월 4일 대림산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안이 통과된 뒤 2021년 1월 1일 지주회사 DL과 건설회사 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이 동시에 출범했다.

요컨대 대림산업은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됐고, DL케미칼은 DL에서 물적분할됐다.

DL과 DL이앤씨의 주식은 기존 대림산업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나눠 가졌다. DL과 DL이앤씨 사이 분할 비율은 DL 44%, DL이앤씨 56%다.

DL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했다. DL이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한다.

앞서 대림산업은 2020년 9월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와 건설회사, 석유화학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배원복은 대림산업이 분할되면서 지주사 DL의 대표이사를 단독으로 맡게 됐다.

대림산업이 분할되기 전에 배원복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상우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설법인인 DL케미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DL이앤씨 대표이사에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이었던 마창민이 선임됐다. 마창민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을 맡아 일하다가 대림산업에 영입됐다.

DL그룹은 지주사 체제 출범 후 사옥을 옮기고 새 기업이미지(CI)를 도입하는 등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12월22일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옮겼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이앤씨 임직원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이사했다.

2021년 1월1일부터 새 기업이미지(CI)도 도입했다. DL은 새로운 기업이미지가 블록을 쌓듯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업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기업이미지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썼다.

나중에 배원복은 지주회사 DL을 약 1년간 이끌다가 DL의 최대주주 회사인 대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상생경영 강화 성과
배원복은 DL그룹에서 상생경영을 뿌리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배원복은 2022년 1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을 선언하고 모든 임직원으로부터 '윤리강령 실천 서약서',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서', '정보보호 서약서'를 제출받았다. 해마다 이런 서약서를 받는 것은 준법과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배원복의 이런 노력으로 대림은 2022년 9월5일 DL, DL케미칼, DL에너지와 함께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2021년 4월 제정한 국제 표준인증으로 회사 경영 전반에서 준법감시 정책 및 리스트 대응 체계가 세계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해 부여한다.

DL그룹의 건설사업을 맡고 있는 DL이앤씨는 2021년 11월2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도 받았다.

배원복은 대림산업 대표이사로 재직할 때부터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펼쳐 외부의 인정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2020년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2단계 강등돼 양호 등급에 머물렀는데 이번 평가에서 다시 최우수 등급에 복귀했다.

배원복은 2019년 10월 말 대표이사에 오른 뒤 상생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대표이사 취임 뒤 첫 공식일정으로 2019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새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배원복과 각 사업본부장 등 임직원이 행사에 참여해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대림산업이 그동안 하도급법 위반 등 이른바 갑횡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배원복이 취임과 함께 윤리경영 기조를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림산업은 2018년 동반성장전담팀을 만들고 협력업체 지원자금을 2배 이상 늘렸다.

대림산업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하도급법 위반 의혹으로 대표이사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19년 국감에서도 갑횡포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로 선임
대림산업은 2019년 10월16일 이사회를 열고 배원복을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배원복은 건설사업부 대표를 맡는 동시에 기존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도 그대로 유지했다. 경영지원본부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었다.

배원복은 대림오토바이 대표를 맡다가 2019년 6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4개월 만에 대표가 됐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와 배원복 건설사업부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새 출발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배 대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원복은 건설사업부 대표이사가 된 지 1년 만인 2020년 10월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상우 대표와 함께 대림그룹의 양대 부회장 체제를 이뤘고, 2022년 김상우 부회장이 물러난 뒤에는 새로 영입된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이루고 있다.

배원복이 2019년 6월 대림산업으로 자리를 옮긴 뒤 대림산업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거뒀다.

2019년 매출 9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180억 원을 내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고, 2020년 매출 10조2560억 원, 영업이익 1조1781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었다.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DL그룹 부회장(왼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021년 11월2일 서울 종로 디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열린 ISO 37001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DL이앤씨 >
△대림오토바이 대표 시절
배원복은 대림오토바이 대표를 맡은 1년 남짓 동안 친환경차로 주목받는 전기이륜차 사업을 강화했다.

배원복은 2019년 4월 삼성SDI와 전기이륜차 관련 표준 공유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2019년 5월에는 KT, AJ바이크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이륜차는 미세먼지와 탄소배출 저감에 큰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배터리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그 보급을 확대하기가 어렵다.

배원복은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KT, AJ바이크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배터리 공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T는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 이용자가 손쉽게 배터리를 대여받아 사용 후 반납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J바이크는 전기이륜차 렌털 플랫폼 운영 역량을 지원한다.

배원복은 KT, AJ바이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배터리 공유 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 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기이륜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림그룹에 영입돼
대림그룹은 LG그룹에서 일하던 배원복을 영입했다.

배원복은 2018년 3월28일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에 오르며 대림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배원복이 대림오토바이 대표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것에 대해 시장에서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배원복은 LG전자 핸드폰 사업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인데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림그룹에, 그것도 전자와 연관이 없는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됐다.

건설업계는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인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이 배원복 영입에서 주된 역할을 한 것으로 봤다.

남용 의장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출신으로 2013년 대림산업 고문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뒤 2018년 3월 사내이사에 오르며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배원복은 2010년대에 남용 의장이 LG전자를 이끌 때 MC사업본부의 핵심 멤버로서 스마트폰 사업 마케팅을 책임졌다.

대림그룹은 배원복을 포함해 LG그룹 출신을 다수 영입했는데 여기에도 남용 의장의 추천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많다.

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전병욱 DL 대표이사, 윤준원 DL모터스 대표이사,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등이 LG그룹 출신이다.

△LG전자 시절
배원복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2000년대에 LG전자의 피처폰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MC사업본부가 연속되는 적자에 시달리자 30년 넘게 일해온 직장인 LG전자를 2017년 3월에 떠났다.

배원복은 1984년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의 오디오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LG V-추진본부, 경영혁신팀장 등을 거쳤다.

2001년 만 39세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30대 대기업 임원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임원인사에서 배원복을 비롯해 30대 임원 4명을 선임했는데 “성과 위주의 인사와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배원복은 당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수출 및 내수상품 기획을 하는 CDMA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을 맡았고, 휴대폰 사업을 확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02년 CDMA 휴대폰 시장에서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1400만 대를 팔아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배원복은 이후 해외마케팅 및 상품기획팀장, 중남미 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07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디자인경영센터장이 됐다.

LG전자는 2007년 말 인사에서 배원복을 비롯해 핸드폰 사업 쪽 임원들을 대거 승진 발령했는데 당시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전성기를 누릴 때였다. LG전자는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2007년 세계 휴대폰 시장 5위를 차지했다.

배원복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 인물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됐다.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일하면서 크리스탈폰, 롤리팝폰 등의 흥행에 기여했다.

배원복은 2010년 6월 인사에서 MC사업본부 글로벌상품전략담당을 맡으며 다시 상품전략 조직으로 돌아갔다.

LG전자는 당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배원복을 중용했다. MC사업본부 글로벌상품팀은 애초 전무급이 이끌었으나 배원복이 맡으며 부사장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LG전자는 2010년 11월 다시 한 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사업부와 피처폰사업부의 상품전략 기능을 통합해 프로젝트매니지먼트팀을 새로 만들었고, 이때 배원복은 프로젝트매니지먼트팀 팀장도 겸했다.

배원복은 이후 마케팅센터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치며 애플과 삼성전자 사이에서 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옵티머스와 G시리즈의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MC사업본부의 적자 누적으로 이어졌다.

배원복은 2017년 3월 MC전략비즈니스개발태스크포스팀장을 마지막으로 LG전자를 떠났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5월1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전기차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왼쪽), 서재원 AJ바이크 대표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림오토바이>
배원복은 계열사들의 친환경 신사업 추진에 힘을 주면서 ESG 및 준법경영 행보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DL의 사업부문은 크게 석유화학, 건설, 기타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석유화학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배원복은 대림산업에서 일할 때 힘을 쏟았던 상생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데도 힘쓰고 있다.

배원복은 2019년 10월16일 대림산업 대표 취임 뒤 첫 공식행보로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상생경영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대림 대표에 오른 뒤 2022년 1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을 선언하며 변함 없는 의지를 나타냈다.

DL그룹 계열사들은 관련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DL이앤씨가 2021년 11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대림과 DL, DL케미칼, DL에너지가 2022년 9월5일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받았다.

배원복이 DL그룹 정점에 있는 대림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긴 만큼 외부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정부 산하 기관이 대림의 2대주주와 3대주주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대림의 주주구성을 보면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이해욱 DL그룹 회장 52.3%, 에코그란데 19.0%,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7.6% 등이다.

에코그란데는 복수의 기관투자자가 컨소시엄을 꾸려 조성한 특수목적회사(SPC)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일채움공제 자산 운용 차원에서 대림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평가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윤리강령 선포식에 참여한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배원복은 마케팅과 상품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에서 만 39세에 임원이 될 만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대에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흥행에 기여하며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대림산업 내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두고 본사 브랜드 관리팀과 도시정비팀이 충돌하기도 한다. 본사 브랜드 관리팀은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태도인 반면에 도시정비팀은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

배원복은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시절 양팀의 의견을 듣고 이를 조율했다. 결과적으로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부산 재건축 사업(우동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했다.

배원복은 현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언론이 배원복을 이성적, 분석적 능력이 발달한 ‘좌뇌형 인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배원복은 공대 출신으로 디자인을 공부한 적이 없는 데다 좌뇌형 인간이어서 우뇌형 인간인 디자이너들과 친해지기 위해 그들을 편안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편안하고 친근한 리더십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원복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직원 500여 명의 이름을 대부분 외워 이름을 불렀고 직원들도 배원복을 ‘센터장님’을 줄인 ‘센님’ 혹은 그의 영어 이름인 ‘폴(Paul)’로 불렀다.

'이사도라'라는 별명도 지녔다. 24시간 돌아다닌다는 의미로 배원복이 항상 이른 시간 출근해 언제나 일하는 모습을 보여 디자이너들이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

종교는 천주교다. 영어이름인 폴은 기독교에서 사도 바울을 뜻한다.

1961년 태어난 소띠다. 건설업계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소띠 경영자로 꼽힌다. 정몽규 회장은 1962년 태어났지만 1월14일 태어나 음력으로 소띠다.

사건사고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이 2011년 11월24일 LG전자 서초 연구개발캠퍼스에서 스테파노 칸티노 프라다 대외협력 총괄과 ‘프라다폰3.0’ 개발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단통법 찬성 의견
배원복은 LG전자에 재직할 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배원복은 2013년 12월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과 관련한 조찬간담회에 LG전자 대표로 참석해 단통법 도입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배원복은 “단통법에 소소한 오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며 “영업기밀 자료와 관련한 공개불가 등의 문제는 (법 통과 이후) 탄력적으로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업계, 소비자, 시민단체 등 단말기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핸드폰 제조업계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팬택 등이 참석했다.

배원복을 비롯한 참석자가 대부분 단통법 도입에 찬성 의견을 냈고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만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상훈 사장은 “단통법 도입 법안을 보면 기업에 중요한 영업기밀을 제출하도록 돼있다”며 “이 기밀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구조 문제도 기존 공정거래법 등을 통해 충분히 제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유통구조 개선도 이 범위 안에서 운영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반대 의견을 냈지만 최문기 장관은 “이용자들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알 수 있게 해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데 누구나 공감하는 것 같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최 장관은 “시행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배려해 달라는 의견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법 통과 이후 시행령을 통해 보완할 뜻을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오른쪽)이 2007년 7월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1984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1년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08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이 됐다.

2010년 LG전자 글로벌상품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LG전자 마케팅그룹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됐다.

2019년 6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직했다.

2020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DL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2021년 12월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서울 관악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랑카스터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대림에서 2022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로 5억 원을 받았다.

대림은 이와 관련해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직무·직급·리더십·전문성·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2023년도 연간 급여 총액 10억 원을 분할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에는 대림에서 보수로 16억2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0억 원, 상여 6억 원, 기타근로소득 200만 원 등이다.

어록
[Who Is ?] 배원복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앞줄 가운데)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2019년 12월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숲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우리 회사는 해마다 첫 영업일에 가장 중요한 경영방침 가운데 하나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준수에 관한 결심과 다짐을 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서약서 내용을 읽고 준법 의지를 새겨달라.” (2023/01/02,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에서)

"제도에 앞서 먼저 모두가 준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문화가 구축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위법·부정하게 돈을 버는 것은 결국 회사에 더 큰 손해를 가져오고야 만다. 적법하고 정당한 방법을 통해서만 실질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모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2022/01/04, CEO레터를 통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선언하며)

“이번 인증을 통해서 국제적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굳건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DL이앤씨를 시작으로 DL그룹 전반에 투명한 윤리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ISO 37001 인증을 확대하겠다.” (2021/11/03, DL이앤씨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에서)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DL은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선보일 것이다.” (2021/08/30, 지주사 DL의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기로 하며)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다.” (2020/12/29, 새 회사이름과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자 수익성 중심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기대하고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 (2020/09/11,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으며)

“지난해 대림산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업체를 인수하는 등 지속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지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먼저 실전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0/06/23,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대림산업은 조합원 곁에서 묵묵히 가장 오랜 기간 오직 한남3구역만을 위해 달려왔다. 대림산업의 명예를 걸고 세계적 주거명작을 탄생시키겠다.” (2020/06/04, 서울 중구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대림산업은 정정당당한 준법수주에 나설 것이다. 차별화한 브랜드와 ‘단지의 미래가치 극대화’에 집중한 진정성 있는 제안을 꼼꼼하게 담아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겠다. 지난해 아크로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서울 신사동 주택전시관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크로 단지들이 한강변에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2020/05/2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존립하려면 그에 맞는 기본과 원칙으로 일해야 한다. 경영진만이 아닌 직원 모두가 각자의 원칙을 실천하고 자율적, 창의적 기업문화를 만들면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다.” (2020/03/10, 머니S 인터뷰에서)

“위반을 놓고 처벌은 필요하나 사고가 나지 않은 건설사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20/01/14,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10대 건설사 CEO 및 건설협회장 간담회에서)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협력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림산업과 협력회사들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2/05,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숲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기본과 원칙으로 일해야 한다. 임직원 각자가 이를 체화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자율적, 창의적 기업문화가 자리 잡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9/10/18,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에서)

“이번 코리아 스쿠터레이스 챔피언십(KSRC)은 차별화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를 접목해 이륜차 마니아뿐 아니라 연인과 가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행사로 구성하겠다.” (2018/05/08 대림오토바이 대표 시절 ‘코리아 스쿠터레이스 챔피언십(KSRC) 개최 소식을 알리며)

“4분기부터 V10이 글로벌 출시되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넥서스5X 출시로 획기적 규모의 수익 증대도 있을 것이다. 이번 4분기는 LG전자가 프리미엄과 보급형 투트랙 전력을 쓰는 첫 분기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2015/10/29, LG전자 영업그룹장 시절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G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다. 9월 한국, 10월 일본, 11월 북미, 아시아 지역에 LTE와 3G를 모두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놓겠다.” (2012/09/18,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센터장 시절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옵티머스G 론칭 행사에서)

“옵티머스L 시리즈는 LG전자만의 독창적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갖춘 제품이다.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감성을 만족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 (2012/08/07,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센터장 시절 옵티머스L 시리즈 마케팅 강화 계획을 밝히며)

“듀얼코어가 나오자 싱글코어 스마트폰이 급격히 사라졌듯 쿼드코어폰도 듀얼코어폰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다. 쿼드코어폰 핵심 경쟁력인 게임 등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중소 협력 파트너를 통해 공급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12/02/27,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센터장 시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디자인이 뭐냐고요? 뭐랄까, 아마도 산소 같고 물 같은 것 아닐까요.” (2009/06/28,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매체 인터뷰에서)

“요즘엔 R&D의 D가 개발(Development)이 아니라 디자인(Design)이라고 할 정도로 디자인 중요성이 커졌다. R&D 부서와 디자인 부서가 한 몸이 돼야 한다.” (2009/06/23,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매체 인터뷰에서)

“디자인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세계적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고객을 향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초콜릿, 샤인폰 같은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2009/03/26,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디자인 영재’ 육성 계획을 밝히며)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는 이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인 웹 2.0 시대를 대비한 휴대폰 제조업체와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필연적 만남이다.” (2007/03/28,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구글과 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으며)

“휴대폰 제조사들이 초슬림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앞으로 가볍고 얇은 휴대폰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다.” (2005/05/08, LG전자 오픈MKT상품기획팀장 시절 초슬림 휴대폰 유행과 관련해)

“일부 게임폰은 너무 게임 기능에 집착하다 보니까 휴대폰의 기본 스타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휴대폰의 기능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MP3 플레이어 스타일을 녹인 MP3폰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004/12/15, LG전자 정보통신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MP3폰 출시와 관련해)

“중국은 워낙 땅이 넓어 지역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소비자들의 검증을 거친 만큼 어느 지역에 가도 자신있다.” (2002/12/31, LG전자 CDMA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매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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