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산은 이전에 HMM 아시아나항공 매각까지, 강석훈 올해 국감도 가시밭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9-17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은 이전에 HMM 아시아나항공 매각까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9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석훈</a> 올해 국감도 가시밭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산업은행 본점 이전과 HMM 매각, 아시아나항공 합병등의 문제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산은을 둘러싼 현안들 가운데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사가 큰 사안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이번 국감에서 강 회장이 추진하는 본점 이전의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노조와 함께 이전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MM 매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등 지지부진한 산은의 구조조정 현안에 관련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월 국회에서 열릴 산은을 대상으로 하는 국감을 앞두고 국감에 출석시킬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꾸리고 있다.

산은 노조는 올해 국감에 산은에서 발주한 ‘국정과제인 산은 지방이전 추진시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한 마련 컨설팅’을 맡았던 삼일PWE 담당자를 증인으로 채택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노조는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산은 본점을 무리하게 부산으로 옮기기 위해 컨설팅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7일 컨설팅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고 발언하자 노조는 12일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외압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산은 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의혹되고 있는 부분들과 국회의원으로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 요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산은 노조 움직임에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 14명은 올해 4월에도 산은 이전을 위해서는 노사 합의부터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산업은행 이전의 정상적 절차 준수 권고 결의안’을 발의하며 노조와 보조를 맞춘 바 있다. 

이에 강 회장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아무런 청사진 없이 부산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올해도 산은 이전 문제로 진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국감은 본점 이전을 위한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고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만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진행될 것이라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방이 오갈 것으로도 예상된다.
 
산은 이전에 HMM 아시아나항공 매각까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9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석훈</a> 올해 국감도 가시밭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산은 본점 이전과 구조조정 기업 헐값 매각 논란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질의를 받았다. <연합뉴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이 연내 매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HMM 매각과 관련해서 충분한 인수자금을 내놓을 ‘고래급 인수자’가 없는 상황이라 의원들로부터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회장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2조 원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헐값 매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서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심사 결과나 향후 대책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불허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의원들은 합병 무산 때 산업은행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국감 시작 전에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을 가정한 ‘플랜B’는 없다고 강조하며 제3자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외에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경쟁당국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산업은행은 과거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연합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을 때에도 국회에 플랜B는 없다고 강조했다가 불허 결정 이후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koreawho

댓글 (4)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고소
고소했다. 언론 막지마라. 지켜본다. 48만 주주면 그 가족들까지 100만이다.   (2023-09-17 21:54:49)
내려와라
48만 hmm소액주주는 피를 토하며 매각까지 기다렸다. 사채업자. 매국노같은 짓 접고, 주식전환취소하고 대기업에 팔아라. 니들이 다시 hmm파산의 길로, 소액주주 파산시키고있다.    (2023-09-17 21:54:03)
주주
영구채 상환하면 배임?
참 한심한 국가기관들이다
국전선사 살리고자 투입한 자금 이자 받고 회수하고 기전환한 물량만으로도 며쪼의 이익을 취한 집단이 배임?
에라이 양아치 사채군들
니들이 왜 있어야하는지 그 조재가치를 먼저 생각해라
지능이 한참 털어진 산은 해진공 버러지들아
   (2023-09-17 16:09:39)
강석훈아웃
독단적인 선택만하는 강석훈, 해진공등 이권카르텔 제발 척결하여 푸리뽑아 주십시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3-09-17 10: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