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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방산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 해외시장 안목 지녀 [2023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9-1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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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이루고 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통합을 이뤄내고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미국에서 새로운 수출길을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1965년 3월5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영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한국화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줄곧 한화그룹에 몸담아 왔다.

한화 화약부문 상무,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 전무를 거쳐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총괄하는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방산 분야 전문가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와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CEO of Hanwha Aerospace
Son Jae-i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와 스티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23년 6월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합의각서에 서명한 뒤 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갑차 ‘레드백’ 호주 수주 쾌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에서 독일 방산업체를 꺾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7월27일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400 페이즈3(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가운데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호주군은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방산기업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 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레드백을 수출용으로 기획·개발했다.

통상 국내 군의 필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하는 수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우리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을 시험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2월에도 호주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 공장에서 생산된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손재일은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첨단무기와 미래기술 연구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무기와 미래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차세대 무인기에 탑재할 가스터빈 엔진의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해 다수 연구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월30일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1천 마력급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소재 장수명화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손재일과 함께 김용대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 이재현 대한금속재료학회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선정한 이번 기술개발 과제는 2027년까지 488억 원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 복합형 전투회전익기(UCCR)’ 엔진의 핵심 부품 6종에 쓰이는 티타늄, 니켈 합금 등 소재를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천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용 가스터빈 엔진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은 미사일 등 유도 무기에 장착해 10시간 이내로 운용되는 일회성 엔진이다.

손재일은 “40여 년 동안 9천 대 이상의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한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공 엔진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손재일은 각국의 국방능력에서 드론 대응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흐름에 따라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2월 미국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모두 1780만 달러(약 225억 원)를 투자했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이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식의 투자 방식이다.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에 참여하는 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체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하는 ‘대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불법 드론을 자동으로 감지, 식별, 무력화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투자에 참여했다.

포르템테크놀로지의 이 방어 시스템은 드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심에서 드론의 파편이 떨어져 부수적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이미 실전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와 결합한 드론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도심항공교통(UAM)의 충돌방지 기능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같은 맥락에서 '항(抗)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4월25일 미국 허니웰 벤처스(Honeywell Ventures), 넥스트기어 벤처스(Next Gear Ventures) 등과 함께 인피니돔(InfiniDOME)의 시리즈A(초기)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위성항법장치를 무력화하는 전파방해(재밍) 공격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배달용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 민간 분야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자 이에 대응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돔은 2016년 6월 설립됐다. 항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합병한 한화방산도 이미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술급 유도무기 및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군사관학교와도 드론을 비롯한 여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사는 2023년 4월 ‘학술교류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첨단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정책분야 연구 △유·무인기 및 드론, 유도무기 등 국방기술분야 연구 △미래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및 지원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차원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5월30일 이차전지의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코팅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포지나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잠수함, 민간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동력체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투자회사인 OIC, 카탈루스 벤처스, 에센트펀드 등과 함께 미국 재료공학 스타트업인 포지나노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다. 시리즈 C란 상장 전 지분 투자 단계를 의미한다.

포지나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소재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자사 기술을 적용한 1GWh 규모의 2차 파일럿 공장도 2023년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제품은 항공, 방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ESS로 활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6월 글로벌 UAM(도심항공교통)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4인승 UAM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Tilting&Blade Pitch System)'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및 공급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아가기로 했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이착륙과 수평비행을 모두 가능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

앞서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적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확인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손재일은 "4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인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선출
손재일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선출돼 2026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23년 2월24일 총회에서 손재일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14년 5월에 설립된 단체로 우주 관련 정책연구, 수출 및 국제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79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손재일은 “우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는 협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민관 협력 강화 및 정책 제안,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산학연 기술교류 확대, 인재 육성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청 사업 수주 성과 올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잇달아 무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수주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2월23일 방사청과 30mm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계약을 맺었다.

30mm 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1970년대부터 운용하고 있는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한 무기다.

계약금액은 8441억2540만 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13.2%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30일부터 2026년 12월30일까지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흘 뒤인 12월26일 방사청과 ‘120밀리 자주박격포 후속양산’ 계약도 맺었다.

120밀리 자주박격포는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해 국군에 배치된다.

계약금액은 5079억3115만 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7.9%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3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6월 방사청과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천마'의 체계정비사업(외주정비) 외 1개 항목 계약도 맺었다.

계약금액은 1820억1900만 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2년 매출의 2.78%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29일부터 2026년 11월30일까지다.

△우주사업 강화와 누리호 사업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뒤 우주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손재일 취임 전부터 우주사업을 본격화할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손재일이 대표를 맡은 뒤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손재일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기 전인 2022년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을 이전받는 ‘체계종합기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체계종합기업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옮기는 것이다.

체계종합기업으로 결정된 기업은 한국형발사체 1단~3단과 전체 기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을 제작하는 기업에 대한 총괄적인 관리를 맡는다.

한국형 발사체의 설계·제작·시험발사운영 등 모든 기술을 넘겨받는다.

이후 손재일이 취임한 뒤인 그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2860억 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도 수주했다. 이에 따라 2023~2027년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추가적으로 4회 발사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5월 성공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발사 과정을 운용했다. 2025년 진행되는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참여 범위가 더욱 확대된다.

특히 6차 발사부터는 발사 책임자와 발사 운용 책임자 등 일부 콘솔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주사업 강화를 위해 관련 설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3140m2(약 7000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전남도, 고흥군과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3자 사이 상생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손재일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라남도 및 고흥군과 포괄적으로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라남도 및 고흥군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협력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운데)가 2023년 5월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왼쪽), 공영민 고흥군 군수와 함께 '발사체 클러스터' 구축 협력 관련 업무협약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출 성과 올려
손재일은 폴란드에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포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낸 데 이어 장갑차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와 통합한 뒤 2022년 11월4일 폴란드 정부와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수출하는 약 35억 달러(5조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맺었다.

이 1차 실행계약은 앞서 2022년 10월19일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다연장 로켓포 ‘천무’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은 것의 후속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따라 2023년부터 유럽지역에 처음으로 천무를 공급하게 됐다.

폴란드에 수출되는 천무 체계는 239mm 유도미사일과 300km급 장사거리 유도미사일을 탑재한다. 폴란드 국방부는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 사격통제 시스템과 통합하고 폴란드 옐츠(Jelcz)트럭을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와 추가 협상을 통해 2023년 말까지 천무 수출을 위한 2차 실행계약을 맺기로 했다.

2차 계약에는 폴란드 현지 방산업체인 WB와 사격통제시스템, 또다른 방산업체 옐츠(Jelcz)와 운반용 트럭, 방산업체 HSW와 체계 조립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통합되기 전인 2022년 8월 말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를 약 3조2038억 원 규모로 수출하는 본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계약은 2022년 7월27일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맺은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계약(Framework Contract)의 실제 이행을 위한 첫 번째 후속계약이다.

이 1차 이행계약은 총괄계약에 명시된 수량 가운데 일부에 대해 맺어진 것으로 잔여 수량에 대해서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이행 계약을 추가로 맺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이 1차 이행계약에 따라 2022년 10월19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 출하식을 열었다.

폴란드 정부는 한화디펜스의 무기체계 가운데 보병장갑차 레드백 도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2022년 10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 기계화 부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는 이스라엘, 호주, 캐나다 등의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해 만든 차세대 보병장갑차다. 기존 K21 장갑차를 개량한 것으로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로 선임돼 한화그룹 방산 사업 총괄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로서 한화그룹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2022년 7월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방산 사업을 하나로 합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통합하는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고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관됐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디펜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사업을 재편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법장치, 탄약, 레이저 대공무기 기술, 원격사격통제 체계, 잠수함용 리튬전지 기술 등 방위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게 됐다.

손재일은 2022년 8월 인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 내정됐고, 같은 해 11월까지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방산부문 인수도 추진하며 종합 방산체제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2월29일 한화방산(한화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을 인수한 뒤 이듬해 1월9일 이사회를 통해 한화방산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합병 목적을 놓고 ‘흡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경쟁력 강화 및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방산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 뒤 2023년 4월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방산 3사 통합을 공식화했다.

손재일은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제공자 △독자엔진부터 우주사업까지 확대하는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리더'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기반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진출하는 '뉴 모빌리티 패러다임 드라이버' 등 3개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손재일은 "자회사는 물론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2030년에는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10월19일 다연장 로켓포 천무 기본계약 체결식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
△호주에 자주포 생산기지 짓고 해외진출 교두보로 삼아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로 일하며 호주에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한화디펜스는 2022년 4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 착공식을 열었다.

호주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는 질롱시에 위차한 아발론 공장 안 15만㎡ 부지에 지어지는 대규모 생산시설이다.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생산시설에는 3만2천㎡ 크기의 생산공장과 1.5km 길이의 주행트랙 및 시험장, 도하 성능시험장, 사격장, 연구개발센터 등 각종 연구시험 시설이 들어서며 호주 현지 협력회사 공장들도 입주하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2021년 12월 호주 정부와 맺은 1조 원 규모의 호주형 K9자주포 모델인 AS9 헌츠맨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이곳에서 생산해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납품한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2020년 9월 호주 육군 자주포 획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호주 수출은 유럽과 아시아를 공략했던 기존과 다르게 호주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디펜스는 2001년 터키, 2014년 폴란드, 2018년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각각 K9자주포를 수출했다.

손재일은 “한화디펜스의 호주 생산시설은 국내 방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화디펜스는 K-방산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과 영국에 K9 자주포 수출하는 데 공들여
한화디펜스가 영국에 K9자주포를 수출하기 위해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글로벌 유수의 방산기업들과 손잡았다.

한화디펜스는 2022년 3월22일 런던 의사당에서 2021년 결성된 팀썬더 협력회사 대표들과 영국 의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열었다.

팀썬더에는 글로벌 대표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 영국법인과 피어슨 엔지니어링, 호스트만 디펜스 시스템, 캐나다의 수시 디펜스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의 영국법인도 팀 썬더에 공식 합류하면서 K9 자주포 영국 수출을 위한 '드림팀'이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국은 기동화력체계 증강을 위한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2023년 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MFP 사업을 통해 100여 문의 최신 자주포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영국 MFP 사업에 K9 자주포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인 K9A2를 제안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K9A2는 자동 탄약장전 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돼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 생존성 등이 대폭 강화됐다.

K9A2의 핵심기술인 '고반응화포' 연구개발은 지난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착수해 2021년 8월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고반응화포는 탄약 장전을 100%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포탑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탑승병력의 숫자도 기존 5명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 또한 방호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형 방호키트가 탑재되고 복합소재 고무궤도를 적용해 기동성도 대폭 향상된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한화디펜스는 팀썬더의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영국 현지화 전략을 펼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2조 규모 수출
한화디펜스는 2022년 2월3일 이집트 국방부와 ’K9자주포 및 탄약운반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한화디펜스는 이 계약에 따라 K9자주포와 K10탄약운반장갑차 등 주력 지상무기체계를 이집트 육군에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1조9953억6423만 원으로 한화디펜스와 합병을 결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의 37.5% 규모다.

한화디펜스는 같은 해 10월22일 이집트 방산회사 아랍인터내셔널옵트로닉스(AIO)와 K9 자주포용 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한화디펜스는 AIO에 자동사격통제장치(AFCS)를 포함해 K9의 주요 부품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2023년부터 생산을 모색한다. 향후 5년 안에 부품의 약 70%를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화디펜스는 2021년 이집트 방산 전시회 EDEX 2021에 참가해 아프리카 판로를 개척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한화디펜스는 이 전시회에서 주력 지상무기체계인 K9자주포와 독자개발한 지상전투체계용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실물 전시했다.

손재일은 당시 행사에서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방산시장 진출 등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방산 대표 무기체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능개량과 첨단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AE 천궁 수출 ’잭팟‘으로 방위산업 성장 물꼬 터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은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에 성공했다.

수출규모는 4조1천억 원 규모로 구체적으로 각 회사별 수출 성과를 살펴보면 발사대를 개발한 한화디펜스가 3800억 원, 다기능레이다(MFR) 체계를 맡은 한화시스템이 1조3천억 원, 미사일 체계를 종합적으로 담당한 LIG넥스원이 2조6천억 원을 수주했다.

천궁-Ⅱ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8년부터 양산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천궁 발사대 외에도 현무 미사일 발사대, 해군의 청상어(어뢰) 발사대와 해성(함대함 유도무기) 발사대, 다종의 함정발사 유도탄을 탑재하여 발사할 수 있는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등을 개발해 국산 주요 무기체계 발사대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손재일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수출계약은 한국 정부와 여러 방산기업들이 한 팀을 이뤄 만든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화디펜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20mm 자주박격포 양산에 성공
한화디펜스는 2022년 2월 들어 2014년부터 개발한 120mm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을 성공했다.

‘비격’으로 불리는 120mm 자주박격포는 한국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비격은 기존 박격포와 비교해 사거리가 2.3배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력도 2배 가까이 증대됐다.

로봇팔을 활용한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장전장치를 통해 정밀도를 높였다.

그동안 박격포는 포구 위쪽에서 포탄을 넣어야 해 자동화가 쉽지 않았고 정밀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로봇팔을 이용해 보완했다.

특히 비격의 국산화율은 96%에 달한다. 이 덕분에 국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재일은 “120mm 자주박격포 개발부터 양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국방부, 방사청 등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군의 미래 전력 강화와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과 수출의 토대를 닦는 방위산업 연구개발에 박차
한화디펜스는 국방을 비롯한 방산사업뿐 아니라 민수사업 수출의 토대를 닦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썼다.

한화디펜스는 2021년 8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계약을 맺었다.

방위사업청은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최신 자주도하장비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한화디펜스는 2020년 12월 자주도하장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2021년 6월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한화디펜스는 이에 따라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제너럴다이내믹스랜드시스템스(GDELS)로부터 M3 자주도하장비 기술을 이전받아 2024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개발한다.

한화디펜스는 M3 국산화를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군용 교량장비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디펜스는 2021년 6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ESS)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3년간 국가예산 158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과제로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에 탑재되는 고안전성 에너지 저장장치를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디펜스는 연구개발 주관기업을 맡아 중대형 선박용(1MWh급)과 소형 선박용(200kWh급)에 탑재되는 에너지저장장치 개발과 시험평가, 선급인증 및 실선 탑재, 안전성 입증시험 등을 진행한다.

핵심 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열전이 확산 방지 △모듈단위 화재 진압 △해상 환경용 최적 설계 △경량화 소형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안전 제어 △고안전성 시험 및 승인 절차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 대우조선해양과 일렉트린, 해민중공업, KTE 등 민간 조선 관련 업체 등 13개 기관 및 회사들과 컨소시엄도 구축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민수 선박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재일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선박 기술의 발전 및 보급 활성화 등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대표 이전 활동
손재일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에 1990년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화에 들어간 뒤 21년 만인 2011년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가 되면서 임원 대열에 들어섰다.

2017년부터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K9 자주포 사업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손재일은 당초 한화테크윈의 방산부문에서 방산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가 한화지상방산이 분할돼 설립되면서 대표를 맡게 됐다.

K9자주포는 본래 2015년까지 삼성의 계열사였던 삼성테크윈의 주력제품이었다. 삼성테크윈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이 더디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15년 삼성탈레스와 함께 한화에 매각됐다.

손재일은 그 전에 더디다고 평가받았던 K9자주포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손재일은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해외시장 기반을 닦아 K9자주포를 2017년 3월 핀란드에 48문, 같은 해 4월 인도에 100문, 12월 노르웨이에 24문을 수출했고, 2018년 6월에는 에스토니아에 12문을 수출했다.

손재일은 한화지상방산의 대표로 일하면서 외형적 성장과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풍익’으로 새롭게 이름 붙은 105mm 차륜형 자주포의 개발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닦았다.

기존에 차량으로 견인하던 구형 105mm포를 5톤 트럭에 올려놓아 기동성을 높이고 운용인원을 줄이는 데 필요한 기초를 세웠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화 지주 경영부문 전무를 맡으며 그룹 전반과 관련된 업무를 보기도 했다.

2020년 한화디펜스(옛 한화지상방산)로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최근에 불고 있는 ‘K-방산’의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12월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국방부 청사에서 메테 소르폰덴 노르웨이 방사청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로서 통합된 한화그룹의 방산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화디펜스와 한화 방산부문을 합병해 통합했다.

여기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매듭짓고 육·해·공 종합방산업체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되는 만큼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24.0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2030년까지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워 글로벌 톱10에 진입시킨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손재일은 한화디펜스의 모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로 영전하는 만큼 해외시장에 대한 기존의 안목에 더해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보여줘야 한다.

손재일은 통합 방산사업의 수출에 탄력을 붙이는 데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흡수합병된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꾸준히 수출하면서 성과를 내왔다.

특히 최근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로는 인도가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방산업체 L&T와 경전차 공동생산을 놓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는 중국과 무력충돌까지 벌어졌던 인도 동부 산악지역 라다크 일대에서 계속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군사력 증강 필요성을 크게 느끼면서 경전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1-105와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의 사브라가 인도 경전차 도입사업에서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K9썬더자주포(SPH)의 변종인 K9바지라자주포(SPH)를 생산하기 위해 인도군과 협력한 바 있어 경전차 공동생산을 통한 수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손재일은 최근의 수출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재일은 2021년 5월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HDUSA)를 설립하고 현지 기술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와 손잡고 레드백 기반 OMFV용 장갑차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2022년 9월 현재 페이즈1(7개 업체를 추리는 과정)을 넘어 페이즈2(5개 업체를 추리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페이즈3(최종 3개 업체를 꼽는 과정)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손재일은 미국의 사거리 연장 자주포사업(ERCA)에도 K9A2의 핵심기술을 제안하며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K9A2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중인 K9 자주포의 최신 업그레이드 모델로 100% 자동으로 포탄과 장약이 장전되는 자동화포탑을 탑재해 분당 발사속도를 높이고 탑승병력은 줄였다.

손재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차륜형대공포 비호2 수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호2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성능 복합대공화기다. 30mm 자주대공포(비호)에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인 신궁을 포탑 양쪽에 부착한 '비호복합'과 비교해 탐지추적능력과 화력을 대폭 증대시켰다.

손재일은 해외 수출에 대한 노력뿐 아니라 기존 방산무기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도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손재일 페이스북>
손재일은 한화디펜스의 자주포 수출 등 국내 방산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화약 입사 이후 기획, 재무, 인사, 신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대표를 거치면서 방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손재일은 2017년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맡게 됐을 때에도 해외시장을 바라보는 뛰어난 안목으로 핀란드와 인도 시장 개척에서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포트폴리오 정비와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사건사고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2021년 6월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한화>
△한화디펜스 공사현장에서 70대 작업자 추락해 숨져
경남 창원 한화디펜스 공사현장에서 7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디펜스 제2사업장 공사현장에서 2022년 3월12일 오전 11시30분경 70대 작업자 A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업체 하도급 노동자인 A씨는 콘크리트에 물을 뿌리는 일을 맡아 진행하다가 높이 8.8m 작업장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 폭발사고
2017년 8월18일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K9 자주포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장병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고였으며,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가 꾸려져 같은 해 12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K9 자주포는 사수가 격발 스위치를 누르면 격발 해머와 공이(스프링)가 뇌관을 장약(추진화약)에 밀어넣은 뒤 점화해 발사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장을 맡은 김상식 경상대 기술연구소장은 흔치 않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손재일은 2017년 8월25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한화지상방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앞으로 더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군당국과 피해자는 한화 쪽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관계로 사고원인을 비롯한 관련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정병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테크윈 지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노사 대표들이 2017년 10월13일 경상남도 창원시 한화테크윈 사업장에서 열린 '노사 상생협력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1990년 한국화약에 입사했다.

2011년부터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로 일했다.

2015년 한화 방산사업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 전무가 됐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 지주경영부문 전무를 맡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일했다.

2022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3년 2월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 학력

1983년 대구 영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손재일의 보수와 관련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손재일은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통주 주식 9850주를 들고 있다. 2023년 8월31일 종가 기준으로 약 11억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1년 1월13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댄포스코리아와 선박전기화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곽종우 한화디펜스 국내사업본부장, 손 대표,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총괄 대표, 류동영 댄포스코리아 드라이브사업 본부장이 보인다. <한화디펜스>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7/27,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400 페이즈3(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가운데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된 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기린다.” (2023/05/30,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을 하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와 방명록을 적으며)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라남도 및 고흥군과 포괄적으로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 (2023/05/19, 서울 한화빌딩에서 전라남도·고흥군과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3자 사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회사는 물론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2030년에는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 (2023/04/03,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방산 3사 통합을 공식화하며)

“우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는 협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민관 협력 강화 및 정책 제안,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산학연 기술교류 확대, 인재 육성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2/24,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세계 10개 나라가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2023/02/06,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40여 년 동안 9천 대 이상의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한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공 엔진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1/30,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1천 마력급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소재 장수명화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더욱 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 (2023/01/02,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방산 계열사 3곳의 ‘애국 시무식’에서 어성철 한화디펜스 사장과 함께 방명록을 적으며)

“천무 무기체게를 신속하게 공급해 폴란드 전력증강에 기여하는 한편 폴란드와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다지기 위한 분야를 추가로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2/10/19,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천무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으며)

“K9 자주포의 신속한 출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한국 정부 관계자와 폴란드 정부에 감사한다. 한화는 앞으로도 폴란드의 국방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10/19, 경남 창원 한화디펜스 사업장에서 열린 폴란드로 수출할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 자체는 나쁘지 않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다. (합쳐지는 방산 법인들의) 각기 가진 역량이 다르니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2/09/21,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호주에 구축하는 생산시설은 한화디펜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앞으로 파이브아이즈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방산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8/04, 투데이디펜스 인터뷰에서)

“이번 아랍에미리트 수출계약은 한국정부와 여러 방산기업들이 한 팀을 이뤄 만든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디펜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다.” (2022/01/17, UAE에 대한 천궁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방산시장 진출 등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K방산 대표 무기체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능개량과 첨단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2021/11/30,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EDEX 2021’에서)

“한화디펜스의 배터리시스템 기술과 한국전기연구원의 인프라를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1/22, 경남 창원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추진선박용 배터리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코마린 2021 전시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친환경선박 시대에 맞춰 한국 조선산업이 대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고객에게 인도하겠다.” (2021/10/19,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조선해양 종합전시회 ‘코마린2021’에 참가해)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한 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K9자주포와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0/12, 미국 워싱턴D.C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방산전시회 AUSA 2021에서)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한 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다. 지난 몇 년간 유럽에서 거둔 신뢰를 기반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겠다.” (2021/09/14, 영국 런던 엑셀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DSEI 2021에 참가해)

“한화디펜스의 30년 이상 축적된 수륙양용 전투장비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접목해 M3K를 성공적으로 생산하겠다. 해외 도하장비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겠다.” (2021/08/17,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계약을 맺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선박 기술의 발전 및 보급 활성화 등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2021/06/2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한화디펜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부품 국산화와 장비성능 개량 등에 앞장서 군전력 증강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국가 방위산업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23,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해)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가 최첨단 지상무기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이라는 점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호주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준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적극적 현지화 정책을 펼쳐 호주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01,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랜드포스 2021’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선박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한 댄포스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및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2021/01/13, 덴마크 에너지업체 댄포스와 선박전기화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레드백은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다.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 (2021/01/12, 호주 멜버른에서 연 레드백 장갑차 공개 행사에서)

“레드백은 호주 육군이 미래형 궤도장갑차에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 성능을 입증해 한화의 기술력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0/12/20,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3호기의 호주 출하식을 열고)

“유럽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수출계약에 성공해 K9자주포의 성능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해 앞으로 에스토니아 등 다른 국가 수출에도 힘쓰겠다.” (2017/12/20, 노르웨이 국방부와 K9자주포 24문, K10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양산해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고)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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