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12일 키움증권은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5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비은행 계열사를 균형 있게 갖추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2021년(4조4천억 원), 2022년(4조1천억 원)을 넘어서는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순이익 2조9967억 원을 거뒀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은행, 증권, 생명보험 계열사의 실적이 상반기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4조9970억 원이다.
KB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순이자마진이 향후 하락하더라도 하락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 주식을 은행업종에서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배당이 정착됐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지속되고 있다”며 “업종 내 프리미엄이 부여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이고 있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와 비교하면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