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IBK투자 “삼성SDI 수익성 개선 지속, 고급형 전기차 배터리 P5 비중 확대”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09-12 09:1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P5 배터리 등 고급형배터리 제품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북미지역 합작투자에 힘입어 생산능력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SDI 목표주가 9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IBK투자 “삼성SDI 수익성 개선 지속, 고급형 전기차 배터리 P5 비중 확대”
▲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P5 배터리 등 고급형배터리 제품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북미지역 합작투자 등에 힘입어 생산능력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 삼성SDI >

11일 삼성SDI 주가는 5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유럽 헝가리 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유럽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P5 배터리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제품들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던 P5 비중이 올해 말 50%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삼성SDI는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단단한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급형 전기차배터리인 P5 등 고부가가치 제품판매가 확대되면서 중대형 배터리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올해 매출 23조6050억 원, 영업이익 1조90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3% 늘고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북미지역 합작공장에 힘입어 생산능력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등에 힘입어 2027년까지 100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이다”며 “향후 스텔란티스는 P6 배터리를, 제너럴모터스는 46파이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P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1%로 늘려 에너지밀도를 대폭 늘리고 재료비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배터리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크게 개선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삼성SDI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첨단생산시설 세액공제(AMPC)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다”며 “이에 따라 2025년 6천억 원, 2026년 9천억 원, 2027년 1조6천억 원 등 3년에 걸쳐 3조1천억 원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LG엔솔·SK온 캐즘 장기화 기류에 비상경영, 신공장 보류에 인력감축도 김호현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명 육박,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나오면 더 들끓나 김대철 기자
구글 '픽셀' 성장 기회 열리나, 삼성전자 대신 TSMC와 파운드리 협업 주목 김용원 기자
SK온 미국법인 추가로 인력 감축, "시장 상황 맞춰 배터리공장 운영 최적화" 이근호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김경배 HMM 중장기 성장전략에 뭐 담나, 글로벌 해운업 ‘변신’에 발길 다급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