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화투자 "공공기관 재무구조 중기적 개선 전망, 부채 증가폭 점차 감소"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9-12 09:0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투자 "공공기관 재무구조 중기적 개선 전망, 부채 증가폭 점차 감소"
▲ 정부가 전날 국회에 제출한 재정건전화계획 내용. 자료는 한화투자증권.
[비즈니스포스트] 공공기관 재무구조가 시간이 지나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소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공공기관의 자산과 부채 모두 향후 5년 동안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며 “다만 자산보다는 부채 증가폭이 작고 공공기관 자구노력 등도 있어 부채비율은 점진적으로 내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자산과 부채는 2027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대비 자산은 5년 동안 152조6천억 원, 부채는 72조 원이 증가한다.

안 연구원은 “자산은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늘어나며 특히 SOC 자산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를 중심으로 공공주택 공급과 고속도로 투자 등 지속적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채는 자산보다는 덜 늘어나며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부채증가폭은 자산과 비교해 제한적일 것이다”며 “기재부는 자산매각과 자본확충 등을 통해 2026년까지 모두 42조2천억 원의 부채를 감축하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재정건전화 계획보다 8조1천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에서 제시된 공공기관의 자체적 노력도 부채비율 개선을 도울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최근 영업실적이 부진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부채전망이 계획보다 늘어 공공기관 부채비율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됐다”며 “하지만 부채비율은 에너지가격 안정화와 공사 자구노력으로 점차 하락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현장] 63빌딩 전망대 '마지막 서울 풍경' 담아보다, "한국인 마음 속 영원한 랜드.. 신재희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