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이 ‘부산’을 표현한 아이오닉5 아트카를 제작·투입해 G20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이 타는 차량을 호위하는 의전 행렬의 선도 역할을 현대 아이오닉5에 맡기기도 했다.
▲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5를 아트카로 제작해 G20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각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회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용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를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아트카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와 협업해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과 'BUSAN is Ready' 슬로건을 차량에 랩핑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트카를 이용해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과 뉴델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주요국 인사와 관광객, 현지인들에게 부산엑스포의 유치 필요성을 알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5∼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아트카를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이 타는 차량을 호위하는 의전 행렬의 선도 역할을 현대 아이오닉5에 맡기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같은 국제 행사의 의전 선도 차량을 선정할 때는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호부대에서 직접 구입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문화의 감성으로 탄생한 아트카 차량이 부산의 매력과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