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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의 한화갤러리아 김영훈 대표 발탁 의미는? '김동선 체제' 가는 길 연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9-04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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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갤러리아 대표 교체로 ‘김동선 시대’를 앞당길 준비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과거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진출에 공을 세웠던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을 한화갤러리아의 새 대표로 내정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6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의 한화갤러리아 김영훈 대표 발탁 의미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70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선</a> 체제' 가는 길 연다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새 대표이사 내정자(사진)는 '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과거 한화갤러리아의 신사업인 시내면세점 진출에도 기여한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이 김 대표를 새 수장으로 발탁한 것은 셋째 아들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경영수업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김동선 본부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전략 전문가’이자 '신사업 추진 경험자'인 김 대표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4일 한화그룹 안팎에 따르면 약 6년 동안 한화갤러리아 대표를 맡았던 기존 김은수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김영훈 대표가 채운 것은 앞으로 다가올 ‘김동선 체제’를 위한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김승연 회장은 1일 인사에서 한화갤러리아를 제외한 계열사의 모든 사장단을 유임했다. 한화갤러리아 대표만 콕 집어 변화를 줬다는 것은 그만큼 한화갤러리아의 체제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컸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인사는 한화갤러리아에서 경영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김동선 본부장의 경영수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초부터 김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입지를 단단히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김 본부장은 2022년 2월 한화솔루션 산하 갤러리아부문의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략본부장에 올랐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을 앞둔 시기에김 본부장과 관련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조직도 강화했다.

올해는 김 본부장이 주도한 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3월 미국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 소식을 전하며 김 본부장이 주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김 본부장이 챙겼다는 것이 한화갤러리아의 설명이었다.

최근에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는 김 본부장의 의지를 반영해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이베리코 선물세트를 한정 판매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한화그룹이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베리코 농장을 김 본부장이 여러 차례 찾아 사육환경 등을 직접 점검했다고도 덧붙였다.

사실상 김동선 본부장의 성과 만들기에 주력하는 모습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을 살펴보면 김은수 대표 체제로는 한화갤러리아의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으리라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

김 대표는 2017년 말부터 한화갤러리아를 이끌면서 백화점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김 본부장의 한화갤러리아 경영수업을 본격화한 상황이라면 앞으로 승계의 주춧돌을 어떻게 놓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가운데 경영수업이 유독 늦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첫째 형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둘째 형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모두 각 계열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본부장도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시작했지만 한화그룹 밖에서 거의 4년을 돌았다.

김 본부장이 형들보다 늦게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만큼 그가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한화갤러리아에 만들어주는 것은 김승연 회장에게 매우 중요한 일로 여겨진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김영훈 대표는 오너의 구상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한화갤러리아에서 신사업을 추진해본 경험을 지닌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6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의 한화갤러리아 김영훈 대표 발탁 의미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70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선</a> 체제' 가는 길 연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은 형들보다 경영수업이 늦어졌다. 한화갤러리아에서 얼마나 빠르게 뿌리를 내리느냐가 김승연 회장에게 중요한 이유다.

한화갤러리아는 2015년 7월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을 제치고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사업권을 얻었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 대표다.

김 대표는 당시 전략기획실 산하 전략팀장을 맡으면서 시내면세점 진출에 공을 세웠다. 2015년 말 실시된 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는데 당시 시내면세점 진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했다는 것이 한화그룹의 설명이었다.

공교롭게도 김 본부장이 한화그룹 경영 전면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때도 바로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진출 시기였다.

김 본부장은 2015년 12월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했다. 당시 그의 공식 직함은 한화건설 과장이었지만 갤러리아면세점 진출을 앞두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사업본부가 조직한 면세점 태스크포스(TF)팀에도 소속돼 있었다.

그는 당시 간담회에서 “면세점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많다”며 “사장님 이하 유통분야에 잔뼈가 굵은 임원분들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대표도 당시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진출 작업을 함께했던 만큼 김 본부장과 손발을 맞췄던 것으로 파악된다. 새 사업을 함께 추진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김동선 체제’ 만들기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2019년 11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장 상무로 승진한 뒤 지난해 11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에서 전략본부 산하 전략기획실장에 임명되며 본격적으로 김동선 본부장과 일하기 시작했다.

이번 대표 선임은 그가 김동선 본부장 밑에서 일하다가 상하 관계가 뒤바뀌었다는 의미도 지닌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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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승연 사무라이 기질가진 회장님!
한화이글스 어찌할랍니까 제발 신경좀써줘유
   (2023-09-04 16: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