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의 택배부문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낼 것이다”며 “가격인상과 더불어 물량회복 등으로 올해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겠다”고 말했다.
▲ 한진이 택배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쿠팡 물량 이탈 영향 등으로 택배부문 실적이 저조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전체실적 향상의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진의 택배단가는 2021년 평균 2228원에서 2022년 2416원으로 높아졌다. 한진은 올해 택배단가 70~80원 상승을 목표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당일택배 및 근거리 배송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서도 평균 택배 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봤다.
한진의 택배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3368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937.5%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한진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택배부문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가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진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
한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2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