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공식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개모집이 마감됐다. |
[비즈니스포스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공식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개모집이 마감됐다.
1일 국토교통부 국민제안 페이지에 따르면 8월2일부터 8월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GTX-A 노선명 공개모집에 중복 제안을 포함 약 1380개의 이름이 접수됐다.
국토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에 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 사업의 의의 등을 고려해 노선의 공식이름을 국민제안 방식으로 제정하기로 결정하고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국토부는 한글 6자 이내 이름을 요건으로 제시했다.
공모 페이지에 올라온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이름은 ‘시그마’다. 그리스 문자이자 수학에서 총합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이는 시그마는 추천 8개를 받았다.
제안자는 서울역을 중심으로 운정부터 동탄까지 운행하는 GTX-A가 기존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수도권을 대통합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그마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GTX-A와 함께 하모니라인, 새벽빛선, 국토온누리, 스피드행복선, 날쎈대한일호, 지티엑스드림, 삼십분선 등이 각각 추천 2개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별빛선 △지티엑스나래 △국민희망선 △고속급행에이 △가온급행선 △광역급행누리 △운정동탄선 △이음누리1호 △광역직통에이 △수누비하나 △새빛드림선 △세종대왕선 △광역누리누비 △운수대통라인 △아리랑로선 △가자타자함께 △광역두루누비 △제일광역급행 △지티엑스현무 △신수서급행선 △지티엑스초아 △서북부지튼선 △지티엑스드림 △아울로 등은 각각 1개의 추천을 받았다.
추천은 받지 못했으나 이번 공모에는 다함께타타타, 빠르지오, 날쎈돌이에이, 빠르고신나고, 아니벌써도착, 슝슝라인, 수도권바로가, 벌써한양선 등 재미있는 이름들도 올라왔다.
GTX-A를 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쓴 지티엑스에이, 광역급행에이 등은 중복제안이 많았다.
국토부는 한글 6글자 이내 요건, GTX-B, GTX-C 등 노선과 연계성을 고려해 제안들을 심사한 뒤 9월8일 최우수와 우수 노선명을 발표한다. 최우수 노선명 제안자 3명에게는 각 상금 20만 원을, 우수 노선명 제안자 2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