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9월부터 ‘학생 생활지도 고시’ 시행, 수업방해 학생 교실에서 퇴실 가능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8-31 19:5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교사가 수업 도중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내거나 다른 공간을 지정해 분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행정예고를 마치고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9월부터 ‘학생 생활지도 고시’ 시행, 수업방해 학생 교실에서 퇴실 가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월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고시안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교육부는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두 고시에 관한 행정예고를 거치면서 727건의 의견을 검토하고 이날 확정해 공포했다.

이번 고시는 교원(교장·교감·교사)의 생활지도권을 법적으로 명문화한 개정 초·중등교육법을 근거로 제정됐다. 당초 2024년부터 도입하려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해 2학기로 시행 시기가 당겨졌다.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초·중·고교 교원들은 수업 방해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시간 중 교실 내 다른 좌석으로 이동 △수업 시간 중 교실 내 지정된 위치로 분리 △수업 시간 중 교실 밖 지정된 장소로 분리 △정규수업 외 시간에 특정 장소 등으로 분리할 수 있게 된다.

학생이 하루에 2번 이상 분리됐음에도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침해해 교실 내 다른 공간, 또는 교실 밖 다른 지정된 공간 등으로 분리될 때에는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다.

또 교원들은 2회 이상 주의를 줬음에도 학생이 휴대전화나 안전·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물품을 계속 사용하면 학생으로부터 해당 물품을 분리·보관할 수 있다.

교원들은 교원이나 다른 학생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긴급한 경우 학생의 행위를 물리적으로 제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교원이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특수교육대상자에게 보호 장구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은 삭제됐다.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교사들을 위한 유의 사항, 참고 예시 등을 담은 해설서를 제작해 9월 안으로 배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고시 제정으로 학생, 교원, 학부모의 책임과 권리가 균형을 이루게 됐다”며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교육 활동에 임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는 앞으로도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아이폰17부터 일반형도 고급 올레드 적용 전망, 삼성·LG디스플레이 수혜 커져 나병현 기자
현대로템 K2전차 폴란드 넘어 아르메니아로, 이용배 방산 호조로 매출 역대 최대 4조 간다 조성근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대세’로 띄워 중국 의존도 줄인다, K배터리도 협업 대비 이근호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고공행진 인도·인도네시아 증시 ETF로 투자해볼까, 상품 선택지 넓어진다 박혜린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레이디 가가 합세한 호아킨의 ‘조커’, 황정민 ‘베테랑2’에 쏠린 민심 뺏어올까 윤인선 기자
의료붕괴 직전인데 협의체 출범조차 난망, 정부 의료개혁 동력도 떨어진다 조충희 기자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요즘 애들 얼마나 영악한데
될까요   (2023-09-02 0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