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3400만 원짜리 위스키부터 1만 원대 건어물 세트까지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9일 CU매장과 CU의 커머스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모두 510여 가지 추석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CU매장과 CU의 커머스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모두 510여 가지 추석 상품을 판매한다. < BGF리테일 > |
BGF리테일은 지난해 명절 선물로 주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특별한 주류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CU 주류 매출은 2021년보다 61.0%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영국 훈장을 받은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60년 경력을 기념해 360병만 제작한 ‘글렌그란트 60년’(700㎖/3400만 원)을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마스터 디스틸러란 위스키 원액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증류소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에 약 61년1개월 동안 숙성한 뒤 2021년 4월 데니스 말콤이 직접 병입했다. 병은 크리스탈을 사용해 100%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케이스는 호두나무를 깎아 만들었고 데니스 말콤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BGF리테일은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700㎖/2850만 원)도 준비했다. 병목과 받침을 24캐럿 금으로 도금했고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병에는 고유번호가 새겨져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디지털 가전 제품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10.1배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BGF리테일은 이번 추석 모두 60여 종류의 가전 상품을 준비했다.
삼성전자 QLED TV 85인치, 삼성전자 인피니트 냉장고, 코지마 안마의자 아틀리에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BGF리테일은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 높은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10만 원 이하 선물 구성을 지난해보다 20종류 정도 늘렸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판매된 선물세트 가격대별 매출 비중에서 10만 원 이하 상품이 87.3%를 차지했다.
BGF리테일은 1천 개 한정으로 국내산 한우 불고기 400g, 국거리 400g으로 구성된 ‘농협 한우 가성비’ 상품을 6만9천 원에 판매한다.
대한민국 배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아침농원 배 기쁨세트 5㎏’은 5만 원에 선보인다. 배송비는 무료로 10개 구매 시 1개가 무료로 증정된다.
조림과 볶음용 정어리 건어로 구성된 ‘남해 실속 건어물세트’(210g)는 1만5천 원에 판매한다. 9월15일까지는 1만4천 원에 구매할 수 있고 9개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등심과 안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양고기 티본 선물세트’(3만9900원)와 ‘랩노쉬 프로틴 패키지’(2만6900원) 등 30여 개 상품은 포켓CU에서만 판매된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팀장은 “최근 명절 선물은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상품으로 구매가 몰리는 추세다”며 “최신 트렌트를 반영해 기존에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