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콜마BNH가 실적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콜마BNH는 한국콜마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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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
17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BNH가 한국콜마그룹의 실적효자가 되고 있다.
콜마BNH는 2분기에 매출 678억1439만 원, 영업이익 102억7032만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3.6% 늘어났다.
콜마BNH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가 지분 56.2%를 보유하고 있으며 윤동한 회장도 지분 8.2%를 소유하고 있다.
콜마BNH는 연구소기업 최초로 스팩제도를 활용해 2015년 2월3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스팩제도는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SPAC)를 만들어 이 회사를 먼저 상장하고 난 뒤 다른 우량 중소기업과 합병해 우회상장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다.
17일 종가기준으로 콜마BNH의 시가총액은 9661억 원에 이른다. 코스닥에서 22위에 해당한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차별화는 트렌드에 맞춘 원료를 개발하는 능력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콜마BNH는 소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7~8%씩 꾸준히 성장해 2020년에는 7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