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첫 상생금융 상품으로 청년들의 자립기반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축보험을 내놨다.
한화생명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첫 상생금융 상품으로 디딤돌저축보험을 내놨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생명>
가입대상은 만 19~39세, 총 급여액 7천만 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천만 원 이하다.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디딤돌저축보험은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월 보험료는 1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이며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 원을 납입했을 때 약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 원이기 때문에 연 1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한화생명은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가입 이후 결혼을 하면 0.5%, 자녀 1명을 출산하면 0.5%, 추가로 자녀 1명을 출산하면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천 원)까지 할인한다.
한화생명은 디딤돌저축보험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보험계약의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은 가입 1개월 후에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안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을 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여력이 없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에는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도 있다.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망 및 재해 사고 때 보장도 포함돼 있다.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최대 1천만 원에 장해 지급률을 곱해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우선 대면채널에서 디딤돌저축보험을 판매하고 9월부터 온라인채널에서도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은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고객 혜택은 극대화했다”며 “2030세대들이 폭넓게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입에 유연성을 더하는 등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최적화된 상품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