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8-21 09: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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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차전지 사업체 하나기술이 수주가 늘고 전고체전지와 폐배터리 부문에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하나기술은 신규수주 증가에 힘입어 6월 말 수주 잔고가 3792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며 “해당 물량을 발주한 신규 공급사가 2024년부터 생산능력을 대규모 증설하면서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차전지 사업체 하나기술이 수주가 증가하고 전고체 전지와 폐배터리 사업 발전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 하나기술 >
그는 “하나기술의 신규수주는 2020년 952억 원, 2021년 1796억 원, 2022년 2105억 원을 나타냈으며 올해는 해외 고객사 신규 수주 증가로 75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음해도 해외 고객사 발주에 힘입어 신규수주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나기술은 올해 매출 1876억 원, 영업이익은 1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4.7% 늘고 영업이익은 63.4% 증가하는 것이다.
전고체전지와 폐배터리 장비 사업에 힘입어 성장성도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전고체전지와 폐배터리 관련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고체전지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등압프레스 등이 향후 고객사 전고체전지 개발에 적용되면서 하나기술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등압프레스는 배터리 전극 제조공정과 압축(프레스) 공정을 결합한 전고체전지 제작 장비다.
그는 “하나기술은 다양한 폐배터리 관련 기술을 보유하면서 한국환경공단이 진행하는 폐배터리 완전방전기술 개발과제에도 최종 선정됐다”며 “폐배터리 시장의 본격 성장에 따라 관련 자동화설비 수주가 늘면서 이에 힘입어 하나기술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