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언론 선정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이 됐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 ‘인포뱅크(Infobank)’ 매거진 실시 은행평가에서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인도네시아 언론이 우리은행 현지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을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우리소다라은행 전경. <우리은행>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이 1992년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뒤 2014년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세웠다. 6월 말 기준 자산 35억 달러(4조6935억 원), 직원 1600여 명 등 자산순위 20위권의 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인포뱅크’지는 1979년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금융전문잡지로 인도네시아 모든 은행을 그룹 4개로 나눠 해마다 그룹별 최우수 은행을 발표하고 있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은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크라운(Crown) 트로피’도 받았다. 크라운 트로피는 25년 이상 연속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은행이 받는 트로피로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계 은행 가운데 받은 것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황규순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리스크관리를 우선하고 현지 고객 중심으로 영업해 온 것이 28년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비결이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은 앞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현지 영업인력을 늘려 인도네시아 Top 10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