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배포한 ‘2023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7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BBB등급 이하 참여율이 전년 대비 190%포인트 증가한 210%로 집계됐다.
▲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
올해 6월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비우량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이자·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됐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채권을 일정 비율 이상 편입하는 하이일드펀드에 2024년까지 가입하면 해당 펀드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한 국내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이 핵심 목표이다.
이에 BBB등급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은 334.7%로 전년 대비 178.5%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7건 2조20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가량 증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