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다시 근로자가 크게 다쳤다.
8일 오후 12시41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다시 근로자가 크게 다쳤다. 사진은 SPC그룹 본사. |
이날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일하던 A씨는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였던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정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15일 20대 근로자 C씨가 기계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C씨가 수행하던 작업은 2인 1조로 일해야 하지만 당시 C씨는 혼자 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포함해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23일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7월12일에도 50대 근로자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