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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차분한 성격에 상황 판단 빨라, 글로벌 인수합병 경력 화려해 [2023년]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8-0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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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김남선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최수연 대표이사와 함께 네이버의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기업 인수합병과 자회사의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978년 11월27일 강원도 삼척에서 김택기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과 이양희 성균관대 명예교수 사이에서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7선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진만 전 의원과 이철승 전 의원이 조부와 외조부다.

서울 세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했다.

하버드 로스쿨(JD)을 마친 뒤 미국 로펌인 '크라벳, 스웨인&무어(Cravath, Swaine&Moore LLP)'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라자드와 모건스탠리,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했다.

2020년 네이버에 사업개발, 투자, 인수합병 책임리더로 합류한 뒤 2022년부터 CFO를 맡고 있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상황 판단이 빠르다.

CFO of Naver Corp.
Kim Nam-sun
경영활동의 공과


△새로운 주주환원계획 도입
네이버가 2023년 새로운 3개년(2022~2024년)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

김남선은 2023년 5월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총 환원 규모를 지난 3년 동안 30%로 특정했던 반면 앞으로 3년은 15~30% 범위를 설정했다”며 “이는 지난 몇 년간 급증한 투자와 이에 따라 늘어난 차입금을 일부 우선 상환함으로써 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김남선은 “네이버는 지난 5년 동안 각세종 데이터센터 구축, 1784 신규 사업 건설 등을 포함해 인프라 장비 구매 등으로 캐펙스(CAPEX·시설투자)가 증가했고 M&A도 여러 건 발생해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며 “당분간 유의미한 M&A 등 전략적 투자는 자제할 계획인 반면 AI 등을 위한 인프라 장비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되 과거 대비 그 사용을 효율화함으로써 향후의 총 자본 투자규모를 통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잉여현금흐름의 30%에서 15~30% 수준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조정함에 따라 주주환원을 위한 지출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다.

다만 네이버는 그동안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시행했던 것과 다르게 앞으로는 현금배당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현금배당을 늘리는 것에 더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3년 동안 매년 1%씩 소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네이버가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을 바꾼 것은 자사주를 활용해 추진하는 전략적 사업제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때문으로 여겨진다.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인 APG는 2023년 6월 네이버가 국내 기업 가운데 상호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주주관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호주는 기업 2곳이 각자 주식을 교환하거나 순환출자 과정에서 소유하게 된 주식이다.

네이버는 2017년 미래에셋증권과 5천억 원가량의 자사주 교환, 2020년 CJ그룹과 총 6천억 원어치의 자사주 교환, 2021년 신세계·이마트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등 자사주를 활용해 사업협력을 추진했다.

자사주 맞교환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데 유용한 방법이지만 현 경영진의 우호지분을 늘리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PG가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약 800조 원에 이른다. 네이버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이버가 이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상호주 확보를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선도 “네이버의 자사주 활용 방식에 대한 외부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혼란이 있고, 일각에서 편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1%씩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며 “다만 임직원 주식 보상제도를 위한 재원으로 장기적으로 자사주 보유량을 총 발행주식 수의 5% 이내로 일부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네이버 실적그래프.
△포시마크 인수에 1조6천억 원 베팅의 성과
네이버는 2023년 1월 북미 중고패션플랫폼 포시마크를 13억1천만 달러(약 1조6700억 원)에 인수했다. 네이버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다.

인수금액에는 포시마크 기업가치 약 12억 달러와 포시마크가 보유한 현금에 대한 대가가 포함됐다. 네이버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포시마크의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앞서 네이버는 2022년 10월4일 포시마크 지분 100%를 사들인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북미 최대 패션 소비자간 거래(C2C) 플랫폼인 포시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인수계획 발표 직후 너무 비싼 가격에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에 네이버 주가는 8% 이상 급락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2022년 10월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 이런 대형 M&A(인수합병)를 하면 인수하는 입장의 기업에서는 어떻게 시너지가 날지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인수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해외에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선도 같은 자리에서 “인수하는 회사 주주 입장에서는 네이버의 포시마크와 C2C 커머스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당장 이게 어떻게 가치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어 그런 현상(주가 하락)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3년 4월로 예정됐던 포시마크 인수 완료를 4개월 앞당겨 2022년 1월5일 마무리 했다. 2023년 1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편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수발표 당시보다 낮아진 환율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됐다.

포시마크는 네이버에 인수되기 전 연간 1천억 원대 적자를 냈다. 1조7천억 원가량을 쏟아 부어 인수한 곳이 적자기업인 것이 드러나자 네이버의 결정에 의문을 드러내는 시선이 생겨났다.

김남선은 2023년 2월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시마크는 더 많은 비용효율화 노력에 따라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는 올 1분기에 충분히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2023년 포시마크 직원의 일부를 감축했고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을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2023년 5월8일 실적발표를 통해 포시마크의 에비타가 2023년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CFO 선임 후 글로벌 성장 목표 제시
김남선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에 선임된 후 2022년 4월13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밋업 행사에서 “네이버는 상당히 저평가됐고, 가치 신장 여력이 상당하다”며 “시가총액 150조 원은 네이버 목표가 아닌 달성해야 할 현실"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150조 원'은 최수연 대표가 제시한 '5년 내 매출 15조 원 달성'과 연관된 수치다.

김남선은 "네이버는 구글, 트위터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같은 영역에 들어섰다"며 "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시장이 안 좋을 때는 매출의 4~5배, 시장이 좋을 때는 10~11배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연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며 “협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팀네이버’는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5년 내 글로벌 10억 명의 사용자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남선은 2022년 3월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최수연 대표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하버드대에 유학한 40대 초반'이라는 공통점을 지녀 주목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네이버 주식 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네이버는 2022년 3월21일 김남선과 최수연 대표이사가 각각 1억800만 원을 들여 네이버 주식 314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신임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선과 최수연 대표는 2023년 4월에도 각각 1억 원과 2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네이버는 “CEO와 CFO가 취임 1주년을 맞아 회사의 성장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네이버 최고책임자(오른쪽)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2년 10월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라이브화면 갈무리>
△국내외 투자 및 협력에 공격적 행보
김남선은 2020년 8월 네이버에 사업개발, 투자, 인수합병 책임리더로 영입된 뒤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의 지분교환 등 대규모 거래(빅딜)를 주도했다.

네이버는 2021년 3월 이마트·신세계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포함한 사업제휴 합의를 맺었는데 여기에는 김남선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에 따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이마트 주식 82만4176주(지분 2.96%)가 맞교환됐다. 금액으로는 1500억 원 규모다.

아울러 1천억 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도 주고받았다.

네이버는 2021년 5월 캐나다의 웹소설 플랫폼 기업 왓패드를 6억 달러(약 6630억원)에 인수했다. 왓패드는 이용자 9천만 명을 거느린 해당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왓패드 인수는 당시 기준 네이버 역사상 최고 규모의 글로벌 투자였다. 네이버는 대형 투자은행을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네이버는 아마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왓패드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수전에 나서 승리했다. 김남선이 이 작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네이버웹툰의 이북재팬 인수(2022년 3월 마무리) 등에 힘입어 웹툰 부문에서 2022년 3월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8천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김남선이 합류한 뒤 2016년 이후 중단해온 채권 발행을 재개하는 등 재무전략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대규모 거래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021년 3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S&P로부터 각각 A3와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네이버는 2021년 3월 약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21년 5월 3억 달러어치를 증액 발행했다.

△맥쿼리에서 LGCNS와 ADT캡스 인수
김남선은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여러 차례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맥쿼리 PE총괄전무 시절인 2020년 4월 맥쿼리가 1조 원대의 자금을 들여 LG로부터 LGCNS 지분 35%를 취득하는 거래를 주도했다.

2018년에는 맥쿼리가 재무적투자자(FI)로서 SK텔레콤과 손잡고 ADT캡스(현 SK쉴더스)를 2조9700억 원에 사들이는 거래를 이끌었다. 이는 그해 국내 기업 인수합병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였다.

홍콩 금융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은 ADT캡스 인수를 2018년 한국 최고의 인수·합병(M&A)으로 선정했다. 김남선은 홍콩 포시즌호텔에서 디에셋으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김남선은 피인수 회사 이사회에 들어가 인수후통합(PMI) 작업에도 관여했다. 2018년 10월부터 2020년 7월까지는 ADT캡스 사외이사,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는 LGCNS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동부씨엔아이 주주 명부에 이름 올려
김남선은 동부그룹의 옛 시스템통합(SI) 계열사 동부씨엔아이(CNI)가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기 전부터 이 회사 주식을 보유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주였던 셈이다.

동부씨엔아이는 동부그룹의 전산실 역할을 하는 회사였다. 그룹 계열사들의 정보기술(IT) 부문이 통합되면서 설립됐고,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일감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동부씨엔아이는 애초 동부산업의 정보통신본부로 시작됐고, 1995년 동부그룹에 편입된 한농그린피아와 사업을 합쳤다.

김남선은 동부씨엔아이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상장 추진에 나선 2000년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씨엔아이는 김남호 DB그룹 회장과 그의 아버지인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을 비롯해 친인척 16인이 지분 91.7%를 보유한 가족 회사였다.

김준기 전 회장의 동생인 김택기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장남인 김남선은 각각 동부씨엔아이 주식 1만 주(지분율 4.1%)를 보유하고 있었다.

동부씨엔아이가 상장하기 직전에 김남선은 다른 친인척들과 함께 김준기 전 회장에게 지분을 넘겼고, 이후 동부씨엔아이가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김남선의 지분율은 1% 아래로 떨어졌다.

동부그룹은 2010년 옛 동부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지주사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동부씨엔아이를 동부정밀화학에 흡수합병했다.

김남선은 아버지와 함께 DB그룹 지주회사인 DB아이앤씨 주식을 확보했다. 2023년 3월31일 기준 김남선의 보유 지분은 0.07%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가 2022년 4월13일 '네이버 밋업 2022'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김남선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발을 맞춰 네이버의 글로벌 공략을 이끌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2022년 3월18일 온라인 전체회의 '컴패니언 데이'에서 "올해는 글로벌 사업이 사업 다각화를 이루는 원년"이라며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분야 공세를 강화하고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으로 세계 무대에 독자적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2022년 4월21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국내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강화하고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 성장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일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라인은 2021년부터 네이버의 연결실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네이버 매출의 35%가량을 담당하던 라인이 빠지면서 네이버의 글로벌 매출도 크게 줄었다.

네이버는 2022년 이후 5년 안에 매출 15조 원 돌파와 글로벌 매출 비중 20%, 글로벌 이용자수 10억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2022년 기준 라인을 제외한 네이버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1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은 네이버웹툰과 포시마크 등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목표도 갖고 있다. 다만 가파르게 증가하는 이용자수와 별개로 네이버는 웹툰사업에서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어 성공적 상장을 위해 흑자전환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남선은 2023년 5월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웹툰은 과금 대상의 작품이 굉장히 적고 광고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현 수준의 유저 및 거래액 성장, 그리고 연말까지 흑자전환이 달성이 된다면 내년에는 성공적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선은 이어 “웹툰은 오히려 틱톡, 유튜브 등과 더 직접적 경쟁을 하고 있다”며 “웹툰에 소셜, 커뮤니티 소통 기능을 점점 붙여 나가고 넷플릭스나 영화 등 IP의 개발을 통해 유저의 시장소비 시간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을 모두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의 모회사)에 넘겼다.

김남선은 네이버의 사세확장보다는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2년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는데 이는 네이버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시장의 불황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네이버는 직원들에게 주는 성과급 규모도 줄였다.

김남선은 네이버에 합류한 뒤 왓패드와 포시마크 인수,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최대주주 등극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해 해외기업에 적극 투자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로서 네이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규모보다 내실다지기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김남선은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분간 유의미한 M&A(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는 자제학 계획이다”고 밝혔다.

◆ 평가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네이버가 신예로 경영진을 꾸렸다. 2021년 11월 40대의 최수연 대표이사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가 각각 내정됐다. <네이버>
글로벌 인수합병 전문가로 불린다.

김남선이 네이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가 대형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실제로 네이버는 여러 글로벌 기업을 사들였다.

김남선의 합류와 동시에 네이버는 박상진 CFO(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아래 투자와 글로벌 M&A를 전담하는 조직 Growth&Truenorth를 새로 만들었다.

이 이름에는 '성장과 북극성'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조직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음악에 관심이 많다. 페이스북에 음악과 관련된 글과 링크를 종종 올린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누포(SNUPO, Seoul National University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제2바이올린을 맡아 활동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해 의견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서울대학교 섬유고분자공학과 98학번이다. 서울대 섬유고분자공학과는 2000년 재료공학부로 통합됐다.

김남선의 국적은 미국이다.

자전거 타기가 취미다. 북악산과 북한강, 남해 등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 유명한 코스를 라이딩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있다.

동대문에서 출발해 북악산, 인왕산, 남산을 넘어 다시 동대문으로 돌아오는 성곽길을 7시간에 완주했다고 한다.

사건사고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모건스탠리 상무가 2016년 11월5일 자전거 라이딩 도중 사진을 찍고 있다. <김남선 페이스북>
△역대 최고 매출과 줄어든 성과급에 직원 반발
2023년 초 네이버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흘러나왔다.

네이버가 2023년 설 연휴 직전에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22년보다 20~4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년 대비 줄어든 성과급을 두고 불만이 담근 글을 쏟아 냈다.

네이버는 2023년 2월3일 2022년 실적발표를 마치고 임직원 소통행사인 ‘컴패니언 데이’를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성과급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수연 대표는 컴패니언 데이에서 “회사 성과와 사업 성과를 고려한 결과 지난해 인센티브(성과급) 재원을 추가 확보하지 못했다”며 “인원 증가를 고려하면 (성과급이) 줄었다고 느낄 것이지만 이는 회사 성과와 보상 경쟁력, 직원들의 기대치, 주주가치 등을 고려한 경영진의 의사결정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중간 관리자급인 책임리더와 경영진은 성과급 보상을 받지 못했다.

김남선은 이날 직원들을 향해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비교하면 네이버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김남선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2023년 2월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보내 “(컴패니언 데이) 생방송이라는 경직된 환경과 매번 준비된 대본 없이 바로 설명드리는 포맷에서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한 메시지가 많았다”며 “팀네이버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것을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테크 만큼 높은 임금과 성과급을 드릴 수 없는 재원의 한계를 예증함으로써 더 많은 보상을 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며 “다만 경영지표는 네이버 직원 여러분의 잘못이나 책임이 절대 아니고 네이버 경영진의 책임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 규제 두고 이소영 의원과 충돌
김남선은 한국전력 규제를 두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온라인에서 논쟁을 벌였다.

김남선은 2021년 5월5일 이 의원의 SNS에 "의원님께서 자본시장을 전혀 이해 못 하시는 것 같다”며 “아마 의원님 의견에 동의하는 여론이 진보·보수 진영을 막론하고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김남선은 “의원님께서 범하신 오류는 에너지 값을 완전 자율에 맡기자는 근거로 자본시장을 거론하신 것”이라며 “과반수의 지분을 국가가 소유하는 한전이 상장됐기 때문에 국가가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논리는 자본시장에서는 오히려 생소한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의 투자자들은 국적 해운사들이 사실상 당국의 신용 보강을 받고 있다는 기대에 따라 한진해운의 회사채와 선박금융에 투자했다”며 “당시 청와대가 한진해운을 법정관리에 들어가게끔 해 제대로 배신당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사실상 보증할 거라는 기대와 그 기대에 따라 결정된 게 한진해운의 조달금리였다”며 “하루아침에 청와대의 180도 달라진 입장으로 자본시장은 상당한 교란과 가치의 파괴를 경험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선은 “의원님께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해당 조항을 과연 읽어보시고 말씀하신 건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전이 상품 가격을 결정하는 행위가 어떻게 ISD 조항을 위배하는지, 해외투자자를 어떻게 차별하거나 어떻게 그들의 공정한 절차 또는 재산권을 침해하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2021년 5월4일 이소영 의원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전은 국가가 지분 51%를 보유한 공기업이지만 나머지 지분은 코스피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기업임에도 상장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부의 많은 규제 속에 놓여있다"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비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모건스탠리 상무가 2012년 5월25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발라지오 여행 도중 사진을 찍고 있다. <김남선 페이스북>
2007년 미국 뉴욕 크라벳, 스웨인&무어의 변호사로 일했다.

2010년 라자드 IB부문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모건스탠리 IB부문 상무를 역임했다.

2017년 맥쿼리 한국PE 총괄 전무로 옮겼다.

2020년 8월 네이버에 사업개발, 투자 및 M&A 총괄 전무로 영입됐다.

2022년 3월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에 올랐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클라우드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 학력

1998년 서울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했다.

200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JD)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집안에 정치·경제계 유명인사가 많다.

김남선의 조부인 김진만씨는 1954년 제3대 민의원을 시작으로 7선 국회의원과 공화당 원내총무, 국회부의장 등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다. 그는 1969년 3선 개헌안 통과에서 주된 역할을 한 ‘공화당 4인방’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진만씨의 장남이 DB그룹 창업자인 김준기 전 회장이고 차남이 김남선의 부친인 김택기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다.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김남선의 사촌이다.

모친은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명예교수다. 이양희 명예교수의 부친은 이철승 전 의원으로 민주당과 신민당 소속으로 7선 의원을 지내며 김진만 의원과 나란히 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다.

◆ 상훈

◆ 기타

김남선은 2022년 5억 원 이하의 보수를 받아 구체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3년 4월10일 기준 네이버 주식 83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3년 8월1일 종가 기준으로 1억9408만9천 원어치다.

2001년 3월부터 2003년 5월까지 카투사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본부에서 근무하며 전국 카투사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행정 업무를 담당했다.

어록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이 맥쿼리 한국PE 총괄전무(오른쪽)가 2019년 1월24일 홍콩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디에셋' 트리플 에이 컨트리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맥쿼리>
“AI가 검색광고 시장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큰 기회다. 향상된 검색이든, 향상된 쇼핑 경험이든, 핀테크, 심지어 웹툰 추천 알고리즘과 웹툰 일러스트 도구에 관한 것들이 됐든, AI는 우리의 각 서비스를 강화할 뿐이라고 믿는다. AI가 검색, 쇼핑, 여행추천 경험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AI가 사용자를 위한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 (2023/05/09,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네이버의 자사주 활용 방식에 대한 외부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혼란, 일각에서 편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1%씩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다만 임직원 주식보상 제도를 위한 제원으로 장기적으로 자사주 보유량을 총 발행주식 수의 5% 이내로 일부 유지할 것이다.”

“웹툰은 과금 대상의 작품이 아직 적고 광고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현 수준의 이용자 및 거래액 성장, 연말까지 흑자전환이 달성 된다면 내년에는 성공적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2023/05/08,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에 거래되는 유사업체들의 사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살폈을 때 적정 가격의 범위 안에 포시마크가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환경에서는 포시마크 본업의 내생적 변수보다는 외생적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오히려 자본시장 등 외형상의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좋은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할 좋은 기회였다.” (2022/10/04, 북미 온라인 패션중고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에 대한 콘퍼런스콜에서)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라는 말은 2022년 들어 처음 들어본 표현이지만 생각해보면 오래 전부터 이걸 가장 갈구해왔던 것 같다. 일과 직업에 생계유지 이상의 의미 부여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언제나 안주하지 않도록 외부의 요인은 탓할 새 없이 몇 년에 한 번 주기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과 반성에 임할 수 있는 집단은 건강한 조직이다. 의외로 그런 조직이 흔치 않다." (2022/04/17, 페이스북에 팀네이버 홍보 영상을 게시하며)

"전세계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을 보면 작년 최고점 대비 50~60% 이상 하락했는데 여기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주가 하락 폭이 유사한데 이는 마케팅이 아닌 본연의 힘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이 좋았던 작년 여름만 해도 네이버는 시총이 70여조 원이었는데 매출 대비 시장가치는 10, 11배였다. 5년 내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키면 시총이 150조원이 되는 것은 목표라기보다 달성해야 할 현실이다."

"네이버는 현재 구글, 트위터와 같은 글로벌 블루칩 인터넷 플랫폼 회사들과 유사한 밸류에이션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안 좋을 때는 매출의 4~5배, 시장이 좋을 때는 10~11배 정도로 시가총액을 평가받고 있다."

"최근 자회사 상장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물론 자회사 상장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공학적 기법이지만 네이버라는 곳은 사업에 임했을 때 근시안적인 방법을 취한 적이 없다. 직원과 이용자에게 최대한의 것을 돌려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며 거기에 올인하겠다."

"네이버 검색 서비스로 한국은 러시아, 중국 등 폐쇄 국가를 제외하고 구글을 압도한 유일한 나라다. 한국 최대의 검색·광고 플랫폼에서 구글도 성공하지 못했던 쇼핑으로 진출해 국내 최대의 이커머스를 만들었고 이어 네이버페이라는 국내 최대의 결제 플랫폼이 어우러져 이 세 가지의 영역이 하나의 생태계를 완성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2022/04/13,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2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NHN)의 창립과 다음·카카오의 합병에 이어 삼각형의 마지막 꼭지점을 완성시켜 주는 사건이 쿠팡의 상장이라고 생각한다. 쿠팡의 상장은 대한민국 현대경제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역사에 남을 거라 생각한다." (2021/02/20, 쿠팡 상장과 관련해)

"90년대 초반 학번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이유로 군대를 안 간 선배들이 꽤 계셨지만, 90년대 중반 학번부터 빽으로 군 면제를 받는 게 상당히 어려워진 데에는 이회창씨가, 억울하시겠지만, 매우 큰 공헌을 하신 건 분명하다. 카투사 프로그램은 징병제의 일반 한국군 병사들이 누리지 못하는 모병제의 미군 병사들과 똑같은 수준의 자유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육본에서 각 예하부대로 하달했던 병사 사건사고 통계를 보면 상당히 자율적인 생활을 했던 카투사 병사들의 사고율이 대한민국 일반 육군에 비하면 비교 안 될 정도로 낮았던 기억이 난다." (2020/09/16, 페이스북에 카투사 복무 사진을 올리며)

"요즘 일부 명문대 출신 공기업 시험 준비생들의 불만이 예사롭지 않다. 보안검색 요원이라는 기능직 요원들이 (임금인상 없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노동법상의 보호와 고용안정을 누리게 되었다는 게 배 아픈 모양이다. 자본주의와 경쟁의 무한한 공정함을 진심으로 추구한다면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민 가서 한번 살아보길 권한다." (2020/06/28,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외국계는 대부분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안다. 맥쿼리는 맥쿼리그룹에 존속하는 480명의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각 분야에 동원해 리스크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그간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과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점들을 높게 평가해준 것으로 생각한다." (2018/09/19, 임시주총에서 플랫폼파트너스가 제기한 맥쿼리인프라 자산운용사 교체 안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성곽길의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너무 많다. 조선의 성곽이 아예 불도저에 쓸어져 버린 구간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런 감흥 없이 누군가의 볼품없는 뒷담이 되어버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확실히 대한민국 사람은 이런 환경과 미학에 관심이 없는 거 같다. 참 마케팅적 가치가 많아 보이는 성곽길을 서울시는 잘 못 살리는 것 같다." (2014/10/05, 성곽길 완주를 알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koreawho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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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말고 주가나 회복시켜라. 니들말로 심려말라며... 1년을 기다렸는데 ㅈㄴ 심려스럽다.누가 언제까지 어떻게 책임질래   (2023-08-08 20: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