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너지가 인천에서 대형 수소버스와 트럭 충전을 할 수 있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에서 수소화물차와 수소버스가 충전을 하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가 인천에서 대형 수소버스와 트럭 충전을 할 수 있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
SK에너지는 지난 4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문을 연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은 SK에너지의 두번째 대형 수소 충전소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 원,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대형 수소충전소다. 대형 화물차는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는 시간당 24대를 충전할 수 있어 인천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보급 계획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현재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안에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또 2030년까지 수소버스 2천 대를 보급해 수소 선도 도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인천시 내에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현재 7개소에 그쳐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SK에너지는 수소버스를 운영중인 인천 소재 버스운송회사 2개사와 '수소충전소 이용 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승용∙상용차 수요를 더욱 확대해 인천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을 세웠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SK에너지는 앞으로도 대형 상용차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