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2분기 DB하이텍 영업이익이 글로벌 수요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급감했다.
DB하이텍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8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4일 밝혔다.
▲ DB하이텍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8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실적을 냈다고 4일 밝혔다. DB하이텍 사옥. < DB하이텍 블로그 > |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것이다.
DB하이텍은 “반도체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49%에서 올해 2분기 29%로 20%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 반도체산업 수요부진에 따른 설비가동률 하락과 평균판매단가(ASP)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23년 2분기 DB하이텍 실적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과 300개 이상 고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실적 둔화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동차·산업 분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