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인도에서 생산하는 아이폰 비중 20%로 늘린다, 아이폰15도 2배 확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8-04 16:1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인도에서 생산하는 아이폰 비중 20%로 늘린다, 아이폰15도 2배 확대 
▲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하는 아이폰 비중을 20%까지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7월28일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반도체 콘퍼런스에서 아이폰 협력사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좌측)이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수 년 안에 전체 아이폰 생산량 가운데 20% 이상을 인도에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애플은 2023년 인도의 아이폰15 목표 생산량 또한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잡고 있어 애플이 중국을 벗어나 인도를 생산기지로 더욱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의 아이폰 생산업체들에 9월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15를 연말까지 1500만 대 이상 생산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년에 발표한 2023년 목표 생산량의 2배 이상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현재 10%를 하회하는 인도의 아이폰 생산 비중을 향후 수 년 안에 2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기존 중국에 크게 의존했던 아이폰 생산처를 다변화하면서 인도 비중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의미다. 

한때 최대 95%까지 달했던 중국의 아이폰 생산 비중은 2022년 85%까지 줄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으로 아이폰 생산이 차질을 빚자 2022년 하반기 생산량 및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 정부는 방역을 이유로 중국 정저우에 위치한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공장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금하면서 아이폰 생산에 악영향이 미쳤다. 

이에 따라 애플이 같은 사태를 되풀이해 겪지 않기 위해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인도 생산 비중을 늘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애플 임원의 발언을 인용해 “정저우 사건 이후 애플은 아이폰 공급망을 기존 중국에서 인도로 더 많이 옮겨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인도가 애플에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거대한 소비시장을 갖췄다는 점 또한 생산 기지로서 매력을 더한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닛케이아시아를 통해 “인도는 거대한 시장과 정부 인센티브 및 저렴한 노동력을 갖춘 국가”라며 “앞으로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