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E&S 환경부, ‘공정률 99%’ 액화수소플랜트 기반 수소 모빌리티사업 논의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8-02 17:2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E&S 환경부, ‘공정률 99%’ 액화수소플랜트 기반 수소 모빌리티사업 논의
▲ (왼쪽부터)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 권형균 SKE&S 수소부문장, 하형은 SKE&S 수소엔지니어링그룹장이 2일 SK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앞두고 환경부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SKE&S는 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SK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 장관의 방문은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E&S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부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SKE&S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E&S는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90톤,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플랜트의 현재 공정률은 99%로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4분기에 상업가동된다.

SKE&S는 액화수소플랜트에서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의 수소를 생산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도 빨라 대형 상용차 연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E&S는 4분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에 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SKE&S와 환경부는 5월 2026년까지 국내 기업들의 통근버스 2천 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서울시 공항버스 및 시내버스,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통근버스, 인천시교육청 운영 통학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 장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등 수소자동차 30만 대 보급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와 액화수소충전소가 마련되면 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은 “SKE&S는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 및 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